CAFE

교회 개혁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차이점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

작성자다니엘|작성시간06.03.13|조회수1,096 목록 댓글 10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를 알자

송영찬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는 하나의 뿌리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정작 장로교회 회원들은 교회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같다. 이 두 교회에서 서로 달리 말하고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는 것은 이런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작금 한국교회 장로교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교회관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작 한국의 장로교회는 교회가 무엇인지조차 잘 알지 못한다. 특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나 대소요리문답조차 바르게 가르치거나 배우는 일조차 없는 상황에서는 교회를 하나의 종교적 피신처로 여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보니 유독 한국에는 유사 기독교나 사이비와 이단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에 바른 교회관을 갖기 위해 먼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차이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장로교회이면서 개혁교회적 교회관을 갖는 일도 더러 있는데, 이 둘 사이에서 혼동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자는 개혁교회의 교회관을 앞세워 장로교회 교회관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로 나누지 않는다. 하나의 교회, 즉 그리스도의 몸된 하나의 교회만을 말한다. 단지 그 교회가 외형적으로 드러날 때 정치 체제의 차이에 따라 개혁교회 또는 장로교회로 나누어 말하는 것 뿐이다.

 

잘 알다시피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는 칼빈으로부터 나온 교회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갖게 되었을 뿐이다.

 

이 두 교회를 비교함으로써 바른 성경적 교회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 두 교회의 서로 다른 점들을 잘 파악함으로써 비로소 교회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아래 글은 김영환 교수의 강의 녹취록 일부이다. 전체 내용은 파일로 올린다.

 

************************************************************************************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차이점
김영환 교수


들어가는 말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시작된 이후 스위스 제네바는 프랑스 사람 존 칼빈에 의해 참된 교회 건설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유럽의 수많은 개혁 지도자들은 이 곳 제네바 교회와 그 교회의 지도자 칼빈으로부터 개혁 신앙과 생활을 배우고 몸에 익힌 후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그들의 교회를 개혁했다. 바로 이 곳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산실이다. 이 두 교회는 각각 대륙과 스코틀랜드(혹은 영국)에서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두 교회의 뿌리는 하나다.


그러나 수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두 교회는 각각 다른 전통을 생산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리와 생활 모두에서 그 사이는 크게 벌어져 갔다. 특별히, 두교회 모두 각 나라에서 단일한 교회로 보존되지 않고 여러 교파로 분열된 현금의 상황에서는 교리와 생활이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날 개혁교회라고 이름하는 교회들도 많이 있고 장로교회라는 간판을 내건 교회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 교회들이 원래의 순수한 교리와 생활을 계승하고 보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화란의 개혁교회 중에서 국가개혁교회와 소위 총회파 개혁교회와 기독개혁교회가 그렇고, 미국의 장로교회의 경우 미국연합장로교회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로부터 완전히 이탈되었다.


그래서 이 강의에서 각 나라별로 분열된 역사를 다 살펴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생략하고 참된 교회로서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교리와 생활을 보존해 온 교회들을 다루고자 한다.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역사에 대해서는 따로 나누어 준 유인물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것은 당연히 두 교회의 교리표준과 교회질서를 다루는 것을 필수요건으로 한다. 잘 알다시피 개혁교회는 벨직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그리고 도르트 신경을 3대 일치신조로 받아들이고 있는 반면, 장로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을 일치신조로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양 교회는 각각의 교회질서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 강의에서 양 교회의 신앙고백서와 교회질서를 일일이 비교 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캐나다 개혁교회가 미국의 정통장로교회와 자매교회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토론되었고 또 여전히 두 교회 사이에 토론이 되고 있는 7가지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그것은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의 구별, 더 순수하고 덜 순수한 교회의 구별, 신앙의 확증, 선택과 언약, 10계명의 해석, 주의 만찬에 울타리를 치는 문제, 교회 정치 등이다. R. E. Pot, 정통장로교회: 개혁교회와의 에큐메니칼 관계, 특별히 캐나다 개혁교회들에 초점을 맞춘 역사적 연구, 1995(이 글은 www.spindleworks.com에서 얻은 자료임을 밝혀둡니다).

 

 

이하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가스 | 작성시간 06.03.13 개인적으로 개혁교회가 존네요.. 장로(목사)한테는 장로교가 존네요 ㅋㅋㅋ
  • 작성자다니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13 사실, 장로교라 할지라도 성경의 가르침을 바르게 본다면 개혁교회와 같은 정신을 가져야 하지요, 그 예를 과거 스코틀랜드 장로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영국국교회로부터 신앙을 지키기 위해 피의 항쟁도 불사했지요, 진정한 장로교회는 스코틀랜드 장로교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다니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13 반면에 잉글랜드 본토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대륙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은 스코틀랜드 장로교보다는 타협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는 아니지만요. 일단 끝까지 신앙을 지키려 했던 스코틀랜드 장로교에서 비로소 진정한 장로교 모습을 볼 수 있구요, 그 근본 정신은 개혁교회와 거의 다를 바 없지요...
  • 작성자가스 | 작성시간 06.03.13 21세기의 교회는?.. 영토의 지역과 인종 민족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하는 글로벌화 다원화하는데 대한 다양하면서 정체성을 잃지 않는 교회가 대안으로 제시되어야 하는데.. 이런 문제를 직시해 볼때 개신교가 溫故知新 해야 하겠네요. 모든 한국교회가 팽창주의와 은사주의로 한 반향으로 가는
  • 작성자샬롬 | 작성시간 06.04.26 좋은 게시물이네요. 잘 정리 해주셨군요..., 스크렙 해갑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