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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시

그 투명한 나이 스무살에는 ─ 이외수

작성자이결|작성시간26.06.23|조회수18 목록 댓글 1

그 투명한 나이 스무살에는
                             이 외 수 (1946~2022)


그 투명한 내 나이
스무살에는

선잠결에 스쳐가는 실날같은 그리움도
어느새 등넝쿨처럼 내 몸을 휘감아
몸살이 되더라
몸살이 되더라

떠나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세상은 왜 그리 텅 비어있었을까

날마다 황사바람
목메이는 울음소리로 불어나고
나는 휴지처럼 부질없이 거리를 떠돌았어
사무치는 외로움도 칼날이었어

밤이면 푸른잉크로
살아온날의 숫자만큼
사랑이라는 단어를 채워넣고
눈시울이 젖은채로 죽고싶더라
눈시울이 젖은채로 죽고싶더라

그 투명한 내나이
스무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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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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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난지 | 작성시간 2시간 25분 전 new 이외수 시인을 생각하면 수염이 자란 외모에
    선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외소한 몸이 떠오릅니다
    늘 자리에 앉아 그림 그리고 글을 쓰시는것이
    시인의 일상이 보입니다
    젊었을적 시인도 오만가지 생각에 외롬과 슬픔이 오래 힘들었을것이지만
    또한 부인을 생각하면 참 편하게 사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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