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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자기 자식에 대한 욕설

작성자wild cat|작성시간04.10.31|조회수314 목록 댓글 7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식이 너무 속을 썩여서 기도를 하다 말고

'하나님 우리 **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그 아들이 정말 오토바이 사고로 즉사 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것도 엄마가 불러서 오토바이 타고 교회 가다가.

오늘 주일 아침이다.

요즘 교회에 안나가고 예배 시간에 여기 글을 올리고 있는데,

그래도 내 인생의 거의 대부분이 교회와 연관되며 살았기 때문에

기도를 그 따위로 하는 사람이 너무 야속해서 글을 올려본다.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다 이뤄주신다고?

하나님이 사람들의 기도를 다 이루어 주시지 않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가.

그리고 예전에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에게 '빌어먹을 놈. 염병을 앓다 땀흘리다 죽을 놈.'

이란 욕설을 많이 한 적이 있었다고 우리 할머니가 말해주셨다.

그 때 할머니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그런 욕을 너무 개탄해 하며

자식에게 제일 해서는 안되는 욕이 그런 부정적인 욕이라고

우리 교회 교인들은 그런 부정적인 욕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하라고 설교하셨다고 하신다.

내가 살던 동네 아주머니들은 그런 욕도 잘하는 아줌마들이었는데

우리 할머니가 그런 욕을 듣고는 욕이라도 자식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시며 목사님의 말씀을 해 주셨다.

화가 나서 하는 욕이라도 말이 씨가 되니 엄마는 자기 자식에게 그런 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실망시키는 자식일 지라도 엄마는 자기 자식에 대해 언제나 소망을 가지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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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ink Panther | 작성시간 04.11.01 할로인 파티.. 외국 문화를 받아 들여도 받아 들일걸 받아 들여야지.. 더군다나 기독교인은 할로인 파티 안하는데..
  • 작성자도시의기사 하승빈 | 작성시간 04.11.01 음? 제 친구들에 캐나다인 미국인 등등이 많거든요. 주말에 놀러오라고 하길래, 갔었습니다. 정말 재미 있었어요. 미국에서는 천주교인 기독교인도 할로윈파티는 합니다. 물론 목사님과 신부님이 "어지간하면 하지마라~"라고 하시지만, 뭐.... 상관 없이 다들 하죠.
  • 작성자Pink Panther | 작성시간 04.11.01 제가 미국에서 교회 다녔는데 거기 교인들은 할로인 파티 않했는데요. 어린애들 기분 맞출려고 pumpkin조각하기 정도 이웃 돌아 다니며 캔디 모으기는 하지만여. 성인들은 ...
  • 작성자도시의기사 하승빈 | 작성시간 04.11.01 저도 미국에서 카톨릭 교회를 다녔습니다만, 신부님은 뭐라고 하셨지만 이해하셨고, 애들(이라고 해봐야 거의 20~30대)은 다 같이 술마시고 놀았는데요. 제가 살던 옆집분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만, 그 집 아이들은 둘다 해골(형광 반짝반짝 거리는거)차림으로 사탕 얻으러 돌아다니던데요? 캘리포니아라서 그런가..
  • 작성자도시의기사 하승빈 | 작성시간 04.11.01 아마 유타주라면 꿈도 못꾸는 일이겠지만요^_^;; 유타에서 맥주마시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거든요-_-;;; ....원문과 상당히 거리가.... 저도 늘 긍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생 50년, 부정적으로 살아봐야 남에게도 자기에게도 피해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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