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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트러블] 번역 아웃소싱의 한 단면

작성자뽀뽀뽀|작성시간13.08.28|조회수1,561 목록 댓글 8

 5월초 어느날, 거래한 적 없는 중국의 어느 번역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중국회사들은 말해줘도 괜찮을 것을 비밀로 유지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내 연락처를 알았느냐고 여러 번 물어도 대답을 안 해줬습니다. 2월에 종화런차이왕(中华人才网)이라는 중국 헤드헌팅 회사에 이력서를 낸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 회사 사이트를 통해 저를 찾아내어 연락해 온 듯 했습니다. 연락해 온 이유는, 유럽의 어느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가 한국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그 회사 자동차 제품의 매뉴얼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건을 의뢰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의아스럽게도 영한도 아니고, 해당 회사의 모국어도 아닌 중한 번역을 의뢰해 왔다는 겁니다. 여하튼 해당 의뢰건을 수락했고, 일주일만에 중국어 10만여자를 한글로 번역했더랬습니다. 트라도스 SDLX를 이용하긴 했지만, 중복되는 내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어 원문은 원래 영어로 되어 있던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한 거라는 걸 금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무리한 번역체 및 오탈자에 엉뚱한 오역으로밖에 보 수 없는 표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항들을 번역회사에 말했었고 영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도 제안했지만, 번역회사 측에서는 고객이 중국어를 원문으로 삼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끔은 엉뚱한 고객이 있기마련이니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도 우선 고객이 원하는대로 번역을 진행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 당시 번역해야 할 전체 내용이 중국어 60만자라고 했었는데, 제가 혼자 다 소화할 수는 없었고, 이 번역회사는 2명의 다른 번역사에게 60만자 중 40여만자를 번역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명의 번역사 테스트 파일을 제가 심사했었습니다. 실은 수년전부터 중국의 몇몇 번역회사로부터 중한 번역 품질 심사를 의뢰 받고 있었더랬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자면, 영한이건 중한이건 테스트를 받는 100명 중 전문 번역사 자질을 갖춘 사람은 5명도 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상기한 자동차 매뉴얼 중한 번역을 담당하게 될 두명의 번역사에대한 평가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선족이라는 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까지 봐 온 테스트 파일 중에는 그나마 상급에 속했기 때문에 나쁜 점수를 주지 않았던 겁니다. 절대적인 평가를 하자면, 합격 점수를 줄 수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 파일이었던만큼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썼던 건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11만자를 납품한 후, 중한 번역 감수를 의뢰 받았는데, 그 두명의 번역사가 번역한 내용이었습니다. 테스트파일과는 달리 오류도 많고 조선족어(엄연히 한국어와 다릅니다.) 표현이 많아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감수가 끝난 후, 다시 별도로 9만여자를 번역해서 납품했습니다. 요컨대 60만자 중 20만자를 제가 번역하고, 나머지 40만자 중 상당 부분의 번역본에 대해 감수한 게 됩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는, 이미 번역된 내용을 영어 원문과 대조하면서 수정해달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했으면 되었을 것을, 왜 번거롭게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느냐고 물었지만, 회사는 그저 고객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으니 그냥 작업을 진행하랍니다. 그래서, 중국어를 원문으로 하여 번역된 한글 번역본과 영문 원문을 대조하면서 한글 번역본을 수정해가는 지루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며칠간 눈에 쥐나면서 그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해당 번역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고객이 번역 품질에 대해 클레임을 걸었기 때문에 작업을 중지하라는 겁니다. 허탈했지만 고객이 그렇게 하라니 그대로 따랐습니다. 다만, 제 번역의 품질에대한 클레임은 구체적인 지적사항과 함께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프로 번역사로서 품질을 늘 보증해 왔건만 구체적인 지적도 없이 그저 '품질이 안 좋으니 작업 중지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그 뒤로 이제껏 여러 차례 품질 클레임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사항을 요청했지만 답은 없습니다. 다만, 고객사에서 계속 검토중이라는 겁니다. 번역료도 지난 달까지 지급이 안 되었고, 중국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장과 통화하게 해달라고 직원에게 요구했더니 번역료의 3분의 2를 지급해 왔습니다. 그것도 나중에 품질에 문제가 있을 때는 반환하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번역 품질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 된 후에 주겠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우연히 해당 유럽 럭셔리 자동차가 최근에 한국에서 출시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사용자매뉴얼을 공개하고 있고, 사이트에서 다운(혹은 복사)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외국 메이커들은 매뉴얼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10만원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그 매뉴얼을 확인해 보면, 제 번역본과 감수본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 해당 매뉴얼을 번역할 때는 국내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 제품의 최신 매뉴얼을 참조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자동차업체의 한국어 매뉴얼인데도 부자연스러운 표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많은 산업분야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매뉴얼을 제작할 때도, 다른 나라 제품의 매뉴얼을 참조해 제작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오래전 한국 자동차 메이커의 자동차용 사용자 매뉴얼을 보면, 자동차 용어와 마찬가지로, 일본어의 영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많은 부분 및 용어에 있어 영문을 직접 한글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굴지의 자동차 제조회사의 매뉴얼이 그러한데, 소규모 수입업체의 차량은 그 매뉴얼 내용이 어떨지 꽤나 궁금해서 찾아보려 했습니다만, 10만원 이상 주지 않으면 살 수 없답니다. 한편, 해당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영어판 매뉴얼은 15세 정도의 일반적인 영어 네이티브 화자에게 있어 99퍼센트 이상 무리없이 이해될 수 있는 깔끔한 영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직접 한국어로 번역했다면, 평균적인 실력을 가진 번역사가 번역을 맡을 경우, 그다지 나쁘지 않은 번역이 나왔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그런데, 문제가 많은 중국어 번역본을 원문으로 삼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 문제입니다. 상급 번역사라고 해도 좋은 번역문이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번역사라면 그럭저럭 괜찮은 번역문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겁니다. 온갖 종류와 수준의 번역문을 번역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라면, 원문을 탓하지 않고 열악한 원문을 최상의 번역문으로 탈바꿈시키려 노력하고 실제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줍니다. 

 이제 이 글의 본론을 정리해서 말하려면, 왜 위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아마도, 해당 유럽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는 한국 지사를 통해 한국어 매뉴얼 버전을 제작하려 했을 겁니다. 여기서 두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는 한국지사 직원이 번역료를 낮추려고 중국쪽 번역회사에 맡기고, 그 번역회사는 중국어 판본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서 영한이 아니라 중한으로 번역 작업을 진행했던 것일 수 있습니다. 중국 회사 입장에서는 영한 번역보다 중한 번역이 싸니까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해당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한국 지사가 어떻게 중국회사에 의뢰를 하게 되었는가가 의문입니다. 인터넷의 위력이 그 답을 제시해 줍니다. 중국 번역회사들 중에는(비단 중국회사뿐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능력이 없으면서도 허위 광고로 우선 고객을 확보하려 하는 나쁜 습성이 있는 회사들이 있습니다.(5년간의 중국 체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오더를 딴 다음에 번역사를 찾는 식입니다. 한국어로 싼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광고를 했겠죠. 구글에... 번역 비용을 줄이려는 해당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한국 지사는 삥땅을 치려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럭셔리한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인 만큼 고객서비스를 위한 지출도 어느 정도 높은 레벨로 설정하고 있을 터인데, 한국 지사 직원은 그런 높은 비용에서 자신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비용을 생각했겠죠. 물론, 그 방법은 한국측 번역 회사나, 혹은 중국측 번역회사가 알려줬을 겁니다. 요컨대, 한국 지사, 한국의 번역회사 혹은 중국의 번역회사가 공모해서 번역료를 낮추려 했고, 그 과정에서 중국쪽으로 아웃소싱을 하게 된 겁니다. 여하튼간에 중국쪽으로 아웃소싱하는 전례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만드는 정황입니다. 실은, 한국의 몇몇 번역회사들은 중국어 전문이라고 광고하기도 하고, 상하이나 다른 중국내 대도시에 지사가 있다고 광고합니다. 그런데, 이 광고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말이 지사지, 그냥 조선족 한 명이 연락책으로 일하고 있어도 지사로 표현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지사건 번역사건 중한 및 한중 번역을 담당하는 상당수가 조선족이라는 겁니다. 나아가서, 국제언어인 영어를 공부한 조선족이 영한 번역을 담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중국어는 영어 문법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하므로, 중국어를 수준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깊이 영어를 공부할 경우 어렵지 않게 영작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준에는 상당한 편차가 있습니다. 이런 능력을 갖춘 조선족이라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일에 열심히 달려들 수 있겠죠. 실제로, 중국내에서 많은 조선족 번역사들이 한영, 중한, 한중 번역에 종사하고 있지만, 적어도 중한과 한영에 있어서 조선족들에 의한 수준 높은 번역은 별로 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우스운 것은, 중국과 일본에서 수준 높은 번역사인 척 활동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조선족이라는 겁니다. 중한 번역을 할 때도, 한국물을 먹은 조선족 번역사가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그 번역문을 한국인 PM이 윤문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한국인에게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 중국어를 싼 값에 번역할 수 있는 매카니즘은 그러한 현실 상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조선족이 중간에 서 있을 때, 수많은 다국어 번역에 있어 조선적들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국 회사들과 거래를 할 때는 한국 회사들보다 더 많은 번역료를 요구합니다. 실제로 중국회사들이 고객으로부터 수주할 때 받는 비용이 높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국에 넘쳐나는 조선족어 번역사들과는 변별되는 순수 한국어 번역사라는 걸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제껏 중국에 유학한 누적된 한국인 유학생수가 수십만에 달한다고 해도, 실제로 전문 번역을 할 수 있을만큼의 수준급 번역사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고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기한 번역 트러블에 대해 더 깊이 접근하려면 어쩔 수 없이 중국과 관련된 번역업계의 현실을 파고들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쉽게 상상할 수 없지만, 우리가 대기업의 상품을 산 뒤에 문제가 있어 애프터 서비스를 받기위해 전화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화를 받는 사람이 한국에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전화할 때, 그 상당수가 한국이 아닌 중국 대련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안 그런 회사도 많겠지만, 컴터나 많은 분야의 제품 애프터 서비스 전화 대응 및 전화 서비스가 상당수 중국의 대련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한국어보다도 더 한국어답게 발음하는 상담원들이 실은 한국사람이 아니라 중국 국적의 누군가라는 겁니다. 위화감이 드는 친절한 전화 상담...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실은 위화감이 들 수 밖에 없는 다른 국적의 다른 사회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으신가요? 잘 알아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실이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전화를해도 전화 받는 상담요원은 대련의 조선족이거나, 텔레비전을 통해 교육받은 중국인일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어 번역에 있어서도 많은 조선족 번역사들이 조선족어로 번역을 한 뒤에 한국쪽 감수자들이 한국어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상기한 유럽 자동차 메이커 차량 사용자매뉴얼을 번역한 두명의 조선족들은 그런 작업을 수도없이 해 온 사람들입니다. 이미 10년가까이 한국의 유명 번역회사로부터 중한번역을 의뢰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자연스레 이런 내용을 유추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한 및 일한도 그렇습니다. 한중은 더욱 많은 부분이 그렇겠죠. 실제로 중국 북경 왕징에 몰려 있는 10개 이상의 한중/중영 전문 번역회사들 대다수가 중국내 조선족에 의해 설립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광고할 때, 중한/한중만이 아니라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선전합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한국쪽 번역회사가 함께 얽혀 있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중국에서도 대부분의 번역건 처리 비용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번역사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한국보다 싼 경우가 많습니다. 곧, 중간에서 번역회사가 가로채는 금액이 크다는 겁니다. 한국의 안 좋은 습관은 거의 리얼타임으로 중국 조선족들 중 나쁜 인간들이 그대로 흉내냅니다. 번역회사는 아주 싼 투자비용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니, 상기한 것과 같이 번역업계 업무를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한국에서 중한 번역사를 모집해, 원래 영어였던 글을 중국어번역본을 기준으로 한글로 번역하게 만드는 일이 생겨나는 겁니다. 

 번역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위와 같은 실수는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많은 이들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인데도 번역회사의 경영권을 가지고 번역 업계에 흙탕물을 일으킵니다. 번역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난립해 경쟁하면서 번역료가 갈수록 낮아지고, 번역사들은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법인권으로 인한 큰 병폐입니다. 그걸 극복하려면 민주적이며 효율적인 집단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사법인의 횡포와 맞설 수 있는 번역사들의 집단으로 협동조합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번역사 협동조합'에 대해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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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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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dontknow | 작성시간 13.08.29 The enter key is your friend.
  • 작성자FINEPAC | 작성시간 13.08.29 이렇게 억지로 맞추는 이유는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이군요.
  • 작성자무명검 | 작성시간 13.08.30 중한번역의 실상을 고발하는 글이군요. 일종의 하소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장문인데 줄바꿈 거의 없이 긴 호흡으로 써내려가신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조선족으로 인해 어려운 언어에 속하는 중국어의 번역단가가 터무니없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일감 자체가 없어졌다는 사실은 개탄스럽습니다.
    사실 일본어조차도 마냥 쉽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중국어에 비해서는 비교적 번역하기 수월하죠.
    중한번역 일이 너무 없어서 한중도 공부하고 있기는 한데.. 위와 같은 글을 보니 한숨이 나옵니다.
  • 작성자뽀뽀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8.30 무명검님, 지난 번 글에도 댓글 달아주셨던 것 기억합니다.
    중한 번역이건, 한중 번역이건 포기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조선족 번역사들을 뭔가 안 좋은 쪽으로 매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그들이 번역하는 내용이 제대로 된 한국어는 아니라는 생각은 뚜렷합니다.
    구체적인 근거도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력이 모자라는 한국인 중한 번역사보다 오히려 조선족 번역사가 더 나은 품질로 번역해 내는 것도 현실입니다.
    제대로 된 중한 번역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한 번역은 계속해서 양이 늘어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한국보다 중국쪽 번역회사와 거래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명검 | 작성시간 13.08.31 저 또한 잠시 회사에 몸담으면서, 한국인이면서도 번역 이상하게 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심지어는 통번역대학에서 공부하셨다는 분이 기초적인 문법을 실수하기도 하시더군요.
    중국쪽 번역회사라.. 지금으로서는 고려한 적 없는 사항이긴 하지만,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작은 격려의 말씀이나마 크게 감사드리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올려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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