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한/한영/불한 번역을 하는 사람입니다.
불어는 해외에서 불어 대학을 조금 다녀서 가능하구여, 영어는 국내에서 영문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지금 경력이 10년을 채워가고 있는데,
요즘 불쑥 번역이 너무 힘들다, 지친다 느껴집니다.
저번달에는 39만원, 저저번달에는 73만원을 벌었지요.
수입도 저조하고, 개안적으로 단가를 올린 후, 새로운 거래처 확보도 힘들더군요.
무엇보다도, 번역일이 지겹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는 요즘, .... 다른 번역가분들은, 이 어려운 시기들을 어떻게 넘기시나요?
...
다들 그런 고비들이 있는 건가요?
요즘 펑크까지 내서, 피해 사례에 제 이름이 올라오기까지 했네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번달과 저저번달까지 합쳐서 약 6개월 가량 휴식을 해보려 하는데, 휴식을 하면 나아지나요?
번역일이 이렇게 힘든건지 새삼 느낍니다.
바쁘신데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5월 달에 한 번 노역을 해서, 평상시의 두 배를 번 것이, 영 몸이 풀리지가 않네요. 지금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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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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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ris200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8.04 헌데, "많은 분들이 번역을 책상에 앉아서 일하니까 쉽게 생각하고"란 표현은 좀 아니지 않나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어려운 번역일로, 두통에 시달리고, 정신병까지 앓고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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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raduttore 작성시간 16.08.05 물론 저보다 경력이 훨씬 많으신 분이시니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제 번역 작업을 많이 해서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할 듯합니다.
그저 생활비나 벌거나 아니면 번역에 뜻이 있어서 벌이에 상관없이 임하고자 한다거나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건강에 이상이 보이는 정도라면 잠시 쉬십시오.
프리랜서의 장점이 그래도 당분간 자의로 일을 그만 할 수도 있다는 것 아닐까요?
그것마저도 없다면 프리랜서 번역사란 정말 못할 직업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꾸 나이가 들면서 더 깊게 깨닫는 사실이란, 돈 벌기 위해 건강 갖다 버리는거 절대로 현명한 짓이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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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raduttore 작성시간 16.08.05 일하다 건강 버리고 나면 고생고생해서 그나마 좀 벌어 놓은 돈 한 순간에 다 날아갑니다.
물론 돈보다 더 귀중한 것은 말할 것도 없죠. -
작성자chris200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8.06 그러게 말입니다. 처음엔 번역이 즐거워 시작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돈벌이가 되는 현상이 저에겐 발생했습니다. 생활비를 번역비로 해결했으니까요. ... 암튼, 건강을 헤칠 정도의 노동은 삼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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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innemint 작성시간 16.10.05 경력도 꽤 되시는데...슬럼프가 온 듯 하네요..힘드실 만도 하죠. 조금 쉬었다 가야 합니다. 한 달 간은 푹 쉬면서 재정비 하세요. 저도 힘들땐 분명 있지만 실용번역이라 지루할 틈 없이 배우면서, 또 재밌게 즐기면서 하고 있거든요. 쉬는 동안 여태 접해왔던 분야와 다른 분야의 컨텐츠들도 접해보면서 머리를 식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