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입니다. 첫줄부터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한참 고민하다 글을 올려봐요.
사촌동생은 5살입니다. 저는 22살이구요.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는 편인데요. 사촌동생이 입에 "나는 애기니까 괜찮아" 이말을 달고 다녀요.
한 날은 저희집 놀러와서 제 인형을 달라길래 안된다고 했더니 " 누나는 어른이고 나는 애기니까 인형은 애기꺼지. 인형은 애기가 가지고 노는거야" 이러고는 쏙 가져가버렸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음료를 마실때도 애기들이 먹는 젖병에다 넣어서 마셔요. 왜 그러냐 하면 자기는 애기라서 그렇게 먹어야 한데요.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동생이 생기면 그렇다고 하던데 사촌동생은 형 2명 밖에 없어요. 동생은 없어요.
또 한날은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서 놀다가 사촌동생이 다른 이웃집 애한테 모래를 집어던졌어요. 저도 너무 깜짝 놀랐고 이웃집애기엄마도 놀래서 달려왔었는데
그때 사촌동생이 난 애기니까 장난감 양보해줘야 하는데 장난감 양보 안해줬어. 애기는 이렇게 해도 괜찮아!!
이러는데 저도 너무화가나서 애기엄마한테는 죄송하다 싹싹 빌고 데리고가서 엉덩일 그냥 툭툭 몇대 때리면서 너 애기 아니라고 . 너 어린이집 다니는데 애기야? 애기는 어린이집 못다녀. 그러니까 너 애기아니라고. 그리고 누가 친구한테 모래 집어던져? 그렇게하면 친구가 아파 안아파?
이랬더니 집에가서 엉엉 울면서 누나가 애기를 혼냈다고 애기 엉덩이를 때렸다고 하면서 이르더라구요.
외숙모한테 말씀드렸더니 . 외숙모 외삼촌 두분 다 화나서 서촌동생한테 막 뭐라고 했어요. 어디서 모래를 집어던지냐고. 너 애기아니다. 친구한테 또 그런짓하면 다음번엔 정말 매로 혼낼거야. 이렇게 딱잘라 혼내셨어요. 외삼촌은 투정 부리지말라면서 젖병도 쓰레기통에 버리구요.
그 후로도 계속 밥을먹을때도 자기는 애기라 먹여줘야한다하고 뭐하면 애기한테 양보해야한다하고 제 방에와서 뭐 깨놓고선 자기는 애기니까 이래도 된다 하고 혼을 내도 내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이거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거에요 발달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에요? 둘다인가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5살이 하는 투정이라 치기엔 너무 심각해요. 매번 자기와 동갑인 친구한테도 자기 애기라고 양보하라 그러고 ...외숙모 외삼촌도 고민이 많으세요.
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ㅠ
출처:네이트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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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카시아가예쁜데아까시가뭐여 작성시간 18.02.14 5살이면 뭐... 이상한 짓 한둘 할 시기긴 하죠. 얌전하게 지나가는 애들이 많다지만 유별나고 혹독한 미운 5살 치루는 애들도 많으니까요ㅋㅋ 일단 그때그때 잘 혼내고 다독이고 예의 가르치고 하면 차차 나아질 걸로 보이지 문제행동으로 보이진 않아요. 정 걱정되면 상담소에서 행동원리 알아보고 속 마음 읽어보기 정도 해서 대처하면 될듯. 나중에 한 스물 나이 먹었을때 너 5살때 이랬어 기억나? 하면 기억안나 하면서 약간 창피해할 정도의 지나가는 미운 5살 행동 정도... 저만 해도 저 나이때 엄청 별난 짓 많이 했는데 부모님이 교육만 잘 시키면 사춘기 지나는 순간부터 괜찮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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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아카시아가예쁜데아까시가뭐여 작성시간 18.02.14 저때는 전두엽이 덜 발달해서 하지 말란 행동 별나고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 엄청 많이 해용. 근데 이것도 어른 기준이지 애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렇게 비상식적인 영역도 아닌지라... 많이 대화하고 세심하게 살피면 점점 나아지니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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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알다가도모르겠구나 작성시간 18.02.14 부모님 애정 더 받고싶어 그런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이것저것 많이 얘기하고 애정 많이 줘야해요 애기라고 받아줘서그런게 아니라 반대로 관심과 애정이 부족해서 난 애기니까 날봐줘!!!날 사랑해줘!!! 이런거죠....혼내면 안되요 저럴땐 그럼 더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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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알다가도모르겠구나 작성시간 18.02.14 잘잘못은 따끔히 알려주되 아기처럼 하려는 거에 대하서는 혼내선 안된다는 거에요 세심하게 아이의 일상생활모습을 잘 살펴봐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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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골드드래곤 작성시간 18.02.15 이건 차라리 심리상담 받아보시는게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