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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인:) 작성시간20.09.13 아.. 문명특급에서 이거 보고 좀 실망했었는데..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팬이야 라는 곡을 계속 듣고 있거든요.. 언젠가는 내인생이 잘 풀릴날이 오겠지.. 하면서..
근데 김윤아의 ‘그날은 안와. 안온다구.’가 너무 마음에 콱 박혀서 그 다음엔 전처럼 같은 마음으로 음악이 안들려요..
사실 김윤아가 인터뷰에서 말했던 ‘그 날’은 남들이 날 사랑해줄 날을 뜻한거긴 한데..
사실 제가 생각했던 팬이야 가사에서의 그날은 언젠가 행복해질 날이라고 생각해서..
최애곡이었는데 씁쓸... -
작성자 단테-버질 작성시간20.09.13 꼭 원작자의 의도대로 가사를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한 거니까.
"작품이 작가를 능가한다"는 말이 있듯이, 원작자는 어떤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든 간에 그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 느끼는 건 다를 수도 있는 거죠. 정반대일 수도 있고...
오히려 그런 작품이 더 좋은 작품 아닐까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깊이와 넓이가 남다르다는 뜻이니까요.
아니면 그 작품에 다양한 측면이 존재하기에 어느 쪽에서 바라보고 어느 쪽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게 보이는/느끼는 것이라고 봐도 되고요.
그래서 "작품이 작가를 능가한다"는 평을 듣는 작품을 만든 작가는 행복한 사람인지도... 자신의 자식 같은 작품이 자신을 능가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