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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공부에 미친 한국 청소년은 이제 옛말인 시대( 요즘 애들 공부안함)

작성자공엘|작성시간21.05.06|조회수9,028 목록 댓글 26

 출처 : https://theqoo.net/1969819876

 

 



벌써 몇년동안이나 시행된 상태.

그애 따른 맘카페 반응

 

 


후기 게시판에 올라온 교육업계 현직 반응

https://theqoo.net/1938361833


수학학원 운영하는 입장에서 쓴 글이라 타과목에 대해서는 안맞을 수 있음,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주의


1. 초등학교, 중1 때 시험 없어서 
중2 기말 이후에나 뒤늦게 어떤 과목이 부족한지 알게 됨

2. 특히 수학은 단원간 연계성이 중요해서 
(앞부분 모르면 뒷부분 절대 못한단 소리) 
한 학기만 놓쳐도 중학교 때부터 힘들기 시작하는데
중2 되어서 발견하면 이미 늦음

3. 어떻게든 해서 부족한 부분 채워도 독해력, 추론력이 현저히 떨어짐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짐
이건 평소에 얼마나 많은 글을 읽어왔는지에 따라 결정되는거라
아무리 뛰어난 수학 선생님을 만나도 해결하기 힘들고
중2 때 이후로 내신챙기고 선행 진도 나가면서
독해력까지 기르기도 쉽지 않음


물론 예나 지금이나 잘 하는 아이들은 잘 하고
안할 놈은 아예 안하는데
중위권이 박살나고있는 느낌

모든 아이들이 다 공부를 잘해서 공부로 먹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똑똑하게 사람답게 잘 살아가려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소양을 다 기르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픔


1. 무명의 더쿠 2021-04-16 01:53:08

글 다 받는다.......진심 수학만큼 연계 심한 과목이 없는데 이미 단순계산부터 말아먹고 오는 애들 수두룩 ㅜㅜ

2. 무명의 더쿠 2021-04-16 01:54:46

솔직히 수학을 제외한 다른 일상적인 상식적인 부분에서도 다 받는다.. 어디서부터 가르쳐야하는건가 싶다

3. 무명의 더쿠 2021-04-16 02:02:55

정말.. 근데 진짜 이유를 모르겠어.. 코로나 여파가 큰 건 알겠는데 이 정도로 중위권 박살날 줄 몰랐어

4. 무명의 더쿠 2021-04-16 02:08:34

나는 학교 수업과 전혀 연관없는 과목 강사인데도 공감간다 ㅠㅠㅠ 중고등학생들 수업하게 되면 초딩 수업보다 막막할때가 있음 ㅠㅠㅠ

5. 무명의 더쿠 = 원덬 2021-04-16 02:08:51

☞1덬 단순계산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데 < 이게 예전에 내가 고민했던 주된 문제였는데
요즘은 단순계산이라도 잘하면 이게 어디냐 싶음..

6. 무명의 더쿠 = 원덬 2021-04-16 02:09:56

☞2덬 마져.. 어디부터 손봐야하는지 감도 안잡힘.. 
가끔은 수학이 문제가 아니라 국어부터 제대로 배우고와야하는거 아닌가 싶은 애들도 있음

7. 무명의 더쿠 = 원덬 2021-04-16 02:12:52

☞3덬 상위권도 박살이긴 한데 중위권은 걍 개박살인 것 같음
중2까지는 상위권이었는데 제일 중요한 중3 때 1년 놀아서 고1 때 판별식도 제대로 못쓰는 애도 있고.. (본인이 상위권인줄 아는게 제일 큰 문제)
그나마 상위권이 중위권 된거면 다행인데
중위권이었던 애들은 그냥 다 우르르 하위권으로 떨어지는듯

8. 무명의 더쿠 = 원덬 2021-04-16 02:14:06

☞4덬 나도 이번주만 해도 한자리수 덧셈 바로 계산 못하는 초4, 소수 한자리수 덧셈 못하는 중3 상담했는데
초4학생은 받고 중3학생은 거절함... 초딩들은 시험이 없어서 차라리 따라잡기엔 괜찮은데 중고딩은 그냥 포기하라고 할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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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투머치토커 | 작성시간 21.05.06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아니라 잘 모르고 하는 소릴 수도 있지만..

    나 학교 다닐 때 매년 뉴스에 그해 고3들 단군 이래 최저학력이란 소리 나왔었음.
    내신 처음 시행될 때도, 수행평가 시행될 때도, 마치 주5일제 도입 때처럼 망한다고 난리났었음. (근데 안 망함ㅋ)

    우리 아이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심화된 내용을 배워오긴 했음. 심화된 내용을 덜 익히는 대신에, 사고하고, 토론하고, 덜 경쟁하며 의견을 모으고, 직업을 탐구하고.. 그런 시간을 가지는 게 더 좋을 수 있다 생각함. 요새 맨날 4차산업혁명 어쩌구 하잖아요? 기존 산업 사회에 맞춘 능력으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데 교육도 당연히 바뀌어야지 어쩌겠어요.

    그리고 예전부터 우리는 언제쯤 저녁이 있는 삶이 보편화되나... 생각했는데.. 저녁이 있는 삶이 무슨 초딩때부터 퇴직때까지 없는 이 사회가 너무 이상했음. 그게 조금씩 바뀌고 있음.

    계속 뜯어고쳐야 함. 기성세대들도 노동환경 바꾸고, 애들도 교육환경 바뀌어야 함. 교육계에서 경쟁하지 말라고 뭔가 시행하면 사교육으로 더 몰고 앉아있는 게 마치 기성세대들이 못 놓는 부동산 같음..;
  • 답댓글 작성자투머치토커 | 작성시간 21.05.06 기초학력이 너무 부족하다면 당연히 문제니까 부족한 부분이 있음 보완하면 좋겠긴 하지만.. 종종 뻘짓도 하지만 교육계 있는 사람들은 그 분야 전문가들임.
    새로운 제도의 시행 취지나 효과를 먼저 살펴보고, 보완할 점을 생각하면 더 좋겠다 생각함.

    우리 후대는 나 때보다 심화된 문제 더 못 풀어도, 어휘 좀더 몰라도.. 영어 문법 좀 덜 알아도.. 부디 알기 위한 공부를 하고, 쓸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알아가는 시간도 가지고, 직업이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도 배우고.. 심리학자들이 고딩때 해야 한다는 그놈의 자아성찰 충분히 하며 자라났음 좋겠음. 잠도 좀 8시간씩 자고.. 운동도 하고 햇빛도 보고... 부모랑 자녀가 함께 저녁을 먹고 산책을 했음 좋겠음.
  • 작성자정수빈31 | 작성시간 21.05.06 전 교사는 아니지만 중학교에 가서 특별수업으로 4시간정도 했던적이 있는데 애들 하는소리가 시험보는게 차라리 낫다고 하더라구요! 공부 진짜 잘하는거 아니면 시험이 없으니 공부도 더 안하게 된다고~ 차라리 시험이 있어야 억지로라도 공부한다고 하더라구요~
  • 작성자이웃집 토토로 | 작성시간 21.05.06 공부보다 기본적인 상식과 도덕성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공부가 부족해서 평균이라는 의미가 퇴색될 정도에요. 뉴 노말이라고 4차산업혁명 오면서 기존 지식 기능 위주의 교육에서 고차원이고 다양한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하는데 다양한 능력은 응용력과 사고력이 뒷받침되어야합니다. 기본적인 공부가 되어야하는거에요. 기초가 안되는데 무슨 의사소통, 토의토론, 창의력, 사고능력 등을 키웁니까.
  • 작성자냐하히 | 작성시간 21.05.07 시험이 있는것의 장단점이 있고 시험을 없애는 것의 장단점이 있겠죠. 시험을 없애서 시험의 단점은 줄어들었지만 시험의 장점이 없어져 시험없는 단점이 눈에 보이니 학부모나 교육계 사람들이 이제 또 걱정을 하게 됐구요. 교육과정 변화와 정책이 체계적으로 시작이 됐다고 해도 한계를 미리 예측하기도 힘들었을거구요. 어쨌든 시험이 없는 단점은 현재 학업성취를 바로바로 파악하기 힘들단 점과 시험 이외의 동기부여할 방안을 시행할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게 문제같아요.
    지금 코로나 상황과 맞물리며 중위권이 하위권으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건 큰 문제인거같아요. 수학강사인데 사실 수학이 과거보다 많이 내용이 빠져서 개념은 쉬워지고 있는데 (수능엔 괴랄한 문제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선행이 과거보다 더 빨라져가면서 동시에 이만큼 마저도 못하는 아이들도 많아서 양극단이 심하게 갈라져서 골치아플때가 많아요. 근데 수학만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요즘 문해력도 떨어지는 친구들이 많아서 문제읽다가 트럭에 적재가 뭐예요? 개형이 뭐예요? ‘6은 12의 배수다.’ 맞는 보기 아니예요? 6이 앞에있고 12가 뒤에있는데 배수 맞죠? 이런 질문 들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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