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 좋아, 이제 부모님 품을 벗어나
독립해볼까?
독립 자금도 충분히 모았고.....
집안 살림은 당연히 자신 있지
후후후...실전 자취 요리도 충분히 할줄 안다규
직장도 생겼겠다, 월급도 받고....
밥벌이 문제는 해결
부모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알아서 살아보도록 할게요!
부모님 : 꼭....독립해야 하는 거니.....?
네.....?
부모님 : 우리가 너한테 독립할 준비가 안됐어!!!!!
바로 자식은 독립할 준비가 됐지만,
반대로 부모가 자식한테 독립할 준비가 안된 유형.
의외로 자식에게 의지하는 부모가 많음
전자기기나 인터넷 주문 같은 건 다루지 못해서
전적으로 자식한테 맡긴다거나,
집안일을 분담하거나
심리적으로 지탱을 받는데
갑자기 자식이 독립해서 나가버리면
생활의 혼란을 겪거나 심리적인 타격을 받기도 함.
그냥 자식이 없어서 허전한게 아니라
'자신의 삶 일부분이 통째로 사라짐'을 느낌
(이를 심리학적 용어로 '빈둥지 증후군'이라고 함)
자식은 부부를 이어주는 접착제 같은 존재인데
그런 자식이 갑자가 나가버리는 바람에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지거나, 더 나아가서
하루 종일 한 마디도 주고 받지 않는 경우도 있음.
심지어 자신에게 의존하던 자식이 없어지자
'나는 이제 쓸모 없는 사람 같다'라고 여겨진다며
부모가 나란히 우울증이 오는 경우도 있음.
(이걸 못 견디고 독립한 자식에게 집착하거나
배우자, 손주들에게 간섭해서 난리가 나기도 함)
요즘 캥거루족이다 뭐다 말 많은데
의외로 자식에게서 독립을 못해서
자식의 독립을 반대하는 부모들도 많음.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오리너구리쨩 작성시간 25.11.16 엄마가 나가라고 해서 ㅇㅇ독립할게! 이러고
40분 거리로 독립했는데 집에 자주 안오거나 안자고 가면 되게 서운해함.. 근데 나도 주말이면 집안일 몰아서 해야하고 바쁘다고... -
작성자말랑쫀득 작성시간 25.11.16 나도 마음을 비워야겠다 혼자서도 잘 지내게..ㅋ 자식에게서 독립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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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락에핀꽃 작성시간 25.11.16 난 부모님집 가면 엄마가 너네집 안가냐고 가라고 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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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크세르크세스 작성시간 25.11.16 울집애 기숙사 의무적으로 입소하는 학교 갔는데 난 아이가 이미 독립 했다고 생각해. 좋아^^ 졸업하면 자기 살림 차려 나가기로 합의 했어. 사이 좋음.화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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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혈압이여 내려가라 작성시간 25.11.17 우리집 자식 셋인데 결혼전 독립한 자식은 나뿐임..고기준비때문에 상경하느라 20대초반에 독립했는데 엄마 버리고가니 좋냐는 엄마의 말을 잊을수가 없음..이후 동생들은 결혼했으나 몸만 독립했을뿐 지들 아이양육때문에 엄마도움필요하다고 여전히 정서적독립은 못하더라 엄마도 본인 정서적충만감때문에 왔다갔다하고..내가볼때는 건강하지 않은 상황인데 본인들만 모르고.. 말해줘도 회피함.. 근데 이게 애기들 초딩되니까 문제되더라 손 덜가게 되니 동생들은 지들인생살고싶고 엄마는 정서적독립못시켰으니 힘들고.. 악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