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예고][Meng] 신금형으로, Meng 멩 1/24 Ford 포드 GT40 Mk.II 발매 예고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스포츠카 인젝션 조립키트는 당연히 엔진이 재현되어 있어야 한다.

거기에 4개의 디스크브레이크로 연결되는 각각의 섀시와 쇼버 하나하나까지도 빼먹지 말고

실제 자동차를 제조해가는 느낌을 손끝으로 전달받으며

부품 하나하나를 일일이 색칠해서 붙여 넣을 때마다 짜릿짜릿한 그 느낌이 온몸으로 펴져 나갈 때

비로소 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든다는 희열을 느끼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래서 엔진을 생략해버린 채 무늬만 스포츠카 조립키트를 제조했던 메이커들을 그라고 욕했던 거다 ㅋ 

포드 GT40 의 정석이라던 후지미 1/24 스케일 키트도 발매된지가 20년이 넘은 과거의 물건이 되버렸고

이쯤 되면 2021년의 쌔삥한 기술력으로 제조된 신금형에서 찍혀져 나올 그런 녀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바램을 가장 먼저 대륙의 메이커 멩에서 화답을 해줬다.

이 녀석들은 이전에 1/12 스케일 인젝션 조립키트로 발매해줬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서 그걸 십분 활용하지 않았나

다만, 당시 그 키트가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1/24 스케일로 다시 제작하면서 어떻게 보완했을지가 궁금해지는데

얼마나 조립의 편의를 제공해줄 녀석이 되었을지 기대를 해봐도 될까 모르겠다. 

허나 이런 키트는 조립하는 사람 편하라고 내주는 그런 녀석이 아니라 만들다가 주거바라를 시전하는 그런 키트 되게쓰며

초보자는 가라~ 초보자는 가라~ 구력이 어느 정도 되는 자들만 덤벼라고 말하는 그런 악몽을 선사해줄지도 모른다.

실차보다 어느 정도는 생략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미드쉽 엔진이 시트 뒤쪽으로 어떻게 잔뜩 구겨 넣었는지

대체 저 좁은 공간에 저렇게 우람한 엔진이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인지 깜짝 놀랄 정도로 꽉찬 구성과 맏딱뜨리게 되며

실차처럼 트렁크가 뒤쪽으로 한꺼번에 열리는, 차라리 떼어내면 시원스럽게 엉댕이를 까별려볼 수 있는 그런 녀석이라

적어도 자동차 조립키트 10개 이상 만들어 봤다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리고 싶다. 

여타 메이커에서 이 녀석 전용 에칭이나 디테일업 세트를 발매해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에칭 하나는 포함시켜줄 것으로 보이며, 얼마나 순간접착제로 잘 붙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하겠다.

그리고 유리창 테두리에 깜장라인을 넣어줄 수 있는 마스킹 시트지를 요 녀석도 넣어준다 카는데

진짜 이런 거는 자동차 인젝션 조립키트를 만드는 메이커라면 기본 옵션으로 장착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데칼의 품질이 어떠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이 없는데

너무도 오묘한 포드 GT40 의 곡선라인에 얼마나 잘 대응할지, 찢어지거나 들뜨지는 않을지 그점 또한 궁금해진다. 

후지미가 발매해줬던 동종의 모델과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지, 얼마나 더 발전된 조립성과 프로포션을 보여줄지

신금형이라면 어떠한 기술력이 적용되고, 또 조립성은 얼마나 나아졌을지 그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갖게 한다.

그나저나 가격대는 얼마에 형성될 것인가도 궁금해지는데... 대략 아무리 적게 친다해도 5만원 내외가 되지 않을까

파팅라인을 어디에 어떻게 숨기면서 금형을 제조했을까 등등 이거 역시 염려가 되기도 한다.

간만에 진짜 물건다운 자동차가 인젝션 조립키트로 발매된다고 하니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나저나 후지미 키트는 어디로 갔더라... 뒤적뒤적... ㅋㅋㅋ

물경: ?

출처: 멩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939681562811805&id=195290177250981 )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야가 짜부러져요. 다이캐스트라면 모를까 말이죠^^

[진구(강진구)]

영화보고 구매하고 싶었는데, 가는 쇼핑몰은 전부 품절이더군요. 인기가 있는 차량 맞죠? 소량 입고 된다는 소식에 기다렸는데, 그것도 품절. 그러더니 스케일이 큰 제품이 중국 메이커에서 나오더군요. 1/24만 생각하는지라 이 신제품 기대되네요.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후지미 꺼는 이제 그만~^^

[진구(강진구)]

인터넷 쇼핑몰에 예약이 떴는데, 이 글이 생각나서 댓글 남깁니다. 가격은 시중가 8만원에 판매가 7.2만원이네요. 예상하신 5만원대도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만, 7만원이면 나중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이 나오고, 다른 분들의 제작기등 보고 판단하겠지만, 영화 때문에 사서 만들어 보고 싶다던 그 때의 생각이 지금은 많이 사라졌어요. 이쁜 쓰레기, 쓸데없는 수집 욕심. 없어도 그만....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당장 만들 것 아니라면 참는 것도 나쁘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