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창원터널에 관련된 기사들을 검색하다가 참으로 웃긴 기사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기사의 내용의 주된 내용을 대략 요약하자면
경상남도는 창원시로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 주변 시도와 연결하는 터널을 4개정도 기획하고 있는데, 창원시는 인구감소(세금 수입 감소), 자연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주저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의 끝부분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창원터널 개통 이전에 사용되던 구 1020번 지방도 복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읽어보시죠.
창원시, 천주산터널 개통 중장기 과제로 검토
그러나 창원시는 지역개발 부진, 인구 감소,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일부 터널 개설과 지방도 1020호선 개설(옮긴이 주 : 창원터널 개설 이전 구 1020번 지방도의 복원) 등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어(옮긴이 주 : 긴급 현안이 아닌 중장기 과제로 검토, 적극적인 복원 계획이 없음을 보여줌) 순환형 도로망 개설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수부도시인 창원시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마산, 김해, 함안 등 인접 시군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방사순환형 도로망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도가 추진중인 계획은
△창원시와 인접 시간 연결도로 건설
△창원·마산 외곽순환도로 구축
△기타 창원시와 연계된 도로망 구축
등 3가지 방향이다.
도는 창원시와 인접 시간 연결도로 건설과 관련,
△창원~부산간(제2창원터널) 도로 민자사업
△마산~창원간(팔용터널) 도로 민자사업
△김해~창원간(비음산터널) 도로 민자사업
등 3가지를 추진해왔다.
제2창원터널 민자사업의 경우 지난 10월 민자사업자를 선정해 차질없이 진척되고 있고 팔용터널 민자사업은 지난 20일 경남도와 창원·마산시가 민자투자사업 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반면 비음산터널 개설사업은 창원시가 원론적으로 찬성하면서도 기술적 검토 등을 이유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창원지역 터널 개통지점도 토월동보다는 대방동쪽을 고려하는 등 추진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창원·마산 외곽순환도로 구축과 관련해서는
△함안~창원간(천주산터널) 도로 민자사업
△양곡~완암간(국도대체우회도로 2호선)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주산터널 개설사업은 창원시가 북면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아 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대도 2호선 개설 사업은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며 국토관리청이 내년에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창원시와 연계한 도로망 구축사업은
△동읍~봉강간(국가지원지방도로 30호선) 확장사업
△구 지방도(1020호선) 개설사업 등이다.
국지도 30호선 확장사업은 설계가 완료돼 경남도가 내년에 발주할 예정이지만
1020호선 개설사업은 환경파괴 등의 문제로 창원시가 난색을 표명해 개설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는 제2창원터널이 개통될 경우 창원터널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하면 문제가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최근 창원시에 방사순환형 도로망 개설 계획을 설명하고 도로망 조기구축을 위한 민자사업(7750억원) 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명현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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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면 마지막 즈음에 나온 기사중에
"도는 제2창원터널이 개통될 경우 창원터널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하면 문제가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 2 창원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창원터널은 아무런 변화도 없는 상태에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해 주겠다는 것인데요.
제 2창원터널 개통과 현제 제 1창원터널의 자동차전용도로 해제와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단순히 터널이 하나 더 뚫렸으니 구조적인 변경이나 다른 이유 없이 경상남도가 명령만 내리면, 의지만 가지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네요.
그렇다면 대체도로 지정도 없이 50여 킬로미터를 돌아가게 해 놓은 지금 이 작태는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근거도 없이 그냥 "유료도로" 이니까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는거군요!!!
제 2터널이 뚫리면 그 길이 "유료도로"로 넘어가고, 제 1터널은 이제 "유료도로"로서의 기능을 다 했으니까 무료화 하면서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을 해제해 준다는 거네요!!!!
참으로 황당하네요!!
그러니까 지금 경상남도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창원터널을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했고, 또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을 해제할수도 있는거네요!!
물론, 경상남도는 이렇게 설명하겠죠.
2터널이 개통되면 1터널로 몰리던 차량 통행량이 분산되니 사고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니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을 해제해도 된다구요.
그럼 2터널 개통 후에도 1터널 통행량이 2터널보다 많으면 1터널은 계속 자동차전용도로로 해 놓고, 2터널을 일반도로로 해 줄수 있을까요?? 아닐겁니다. 2터널은 부산으로 연결되는 다른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절대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할겁니다.
그러니 1터널 통행량이 여전히 많아도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을 해제하겠군요.
그럼 통행량과 자동차전용도로 지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 되겠군요.
참 황당한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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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Weekend 작성시간 08.09.17 결국.. 돈.. 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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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eter Kim 작성시간 08.09.17 사실 “고속도로등”은 관련 부서의 철밥통으로 감히 다른 영역의 실세들이나 사람들의 접근을 철저히 불허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경찰청이 운전면허의 영역을 철저히 방어하듯 말입니다. 그래서 이륜차의 고속도로 통행재개는 도로교통법 제63조 개정으로 가는 것이 가장 쉽다는 생각이지요. 아무튼, 고속도로등과 관련된 그럴싸한 포장을 벗겨 내는 것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성인들의 사명이자 몴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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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골드윙사단장 작성시간 08.09.17 몰랐습니까? 새삼스럽게요 우리나라 윗대가리에서나 나올수있는 최고의발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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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종근/keyman 작성시간 08.09.17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