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깨비 지심입니다.
지난 11월 12일 저녁에 저와 도깨비 지니님이 KBS 1TV 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이 출연했습니다.
출연의 동기는 경상남도 창원과 김해시 장유면을 연결하는 창원터널이 부당하게도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어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통행권과 인권을 무시하고 있어,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www.kbs.co.kr에 접속하셔서 1TV 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 프로그램에 들어가시면 다시보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단지 창원터널의 통행만을 위해서 이 방송에 출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정당하게 가져야 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창원터널처럼 대표적인 부분을 먼저 건드리고, 점차 자동차전용도로도,고속도로도 뚫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방송이 나가기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53명과 창원, 김해 출신 국회의원 4명에게 관련 자료를 송부하고, 정책에 반영해 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방송 직후에 여러 인터넷 바이크 동호회에 경상남도지사 게시판, 경상남도의회 등에 힘을 실어달라는 게시물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의원, 국회의원은 물론이려니와 경남도청도 방송 한번 나갔다고 꿈쩍도 안할겁니다. 저 하나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동호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글쎄요.
제가 간곡하게 부탁드렸음에도 우리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은 움직이지 않네요.
게시판에 글을 써 주시길 부탁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네요.
희망을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가 불을 붙였다면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야 그 불씨가 타오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작은 불씨에 불과합니다.
창원, 김해 사람이 아니라서 게시판에 글을 쓸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이 나라에 국적을 가지고 있으셨다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 사신다구요?
외국의 예를 들어서 실랄하게 비판할수도 있지 않습니까.
우공이산이라고 했습니다.
작은 힘이 모이면 산도 옮길수 있습니다.
그 힘을 믿어봅시다.
저는 그 자그마한 힘이 모여 큰 산을 옮기는 기적을 믿고 있고, 믿고 싶고, 현실로 이루어져 다른 산도 옮길 수 있는 용기가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마음에 생겼으면 합니다.
어디에 모여서 구호를 외치고, 머리띠를 두르고 시위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손가락 몇번만 움직이면 되는 일입니다.
저는 제가 한 일이 아까워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그냥 힘들게 지핀 불씨가 그냥 사그라들까 아쉬워서 하는 말입니다.
여러분.
힘.냅.시.다.그.리.고.도.와.주.세.요.
경상남도청 도지사에게 바란다 http://governor.gsnd.net/sub07/01.jsp
경상남도의회>열린의회>도의회에 바란다 http://www.gncl.or.kr/
우리사는 세상 방송 그 후 게시판 http://www.kbs.co.kr/1tv/sisa/column/after/after.html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도깨비 지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11.16 열심히 해 봅시다. 작은 힘이라도 모이면 큰 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 아자!!
-
작성자Peter Kim 작성시간 08.11.16 맟습니다! 동참하지 않으면 흐지브지 사라집니다. 저도 도청과 도의회에 글을 올렸습니다. 글쿠, 우리가 방관하는 것, 흐지브지 열기가 사라지는 것.. 이런 부정적 면들은 관련 공직자들이 원하는 것 아닙니까? 방관은 곧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창원터널의 등기부에 내 이름이 등제는 되어 있지는 않지만 분명 우리 국민의 재산임에 분명하거늘 그 터널이 어찌 한 기업과 공직자들을 위해 존재합니까? 개선해야 합니다. 단결!
-
답댓글 작성자도깨비 지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11.19 많은 조언과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짧지만 강한 어투로 적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이륜차의 권리회복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합시다. 아자!!
-
작성자슈퍼깐돌이 작성시간 08.11.18 저역시 젊은세대 이지만......젊은세대는 자신들끼리 쑥덕댈줄만 알지 행하는 자가 없습니다....그정도로 우리나라가 개인주의로 변해가는듯 합니다.......밤늦은 시간이지만 몇자적으로 저도 헤엄쳐갑니다~슝~~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단결!!!!!!
-
답댓글 작성자도깨비 지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11.19 감사합니다. 젋은 세대라고, 구세대라고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저도 처음에는 방관자였습니다만 하나씩 알아가면서, 앞서 행동하시는 분들 뵈면서 저도 작은 일이지만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뛰어든 일입니다. 열심히, 끈질기게 해 봅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