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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광장☆

경찰 순찰차(빽차)와의 만남~~~^^*

작성자삼삼이|작성시간17.02.08|조회수647 목록 댓글 9

어제 용인에서 영월 장릉까지 가는 길에

일명 빽차를 만났습니다...

빽차를 만난 썰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경찰 순찰차를 빽차라고 부르는지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옛날~~~

아주 오랜 옛날~~~

한국전쟁 이후 차량이 귀한시절이 있었지요...

그때 차가 너무 귀해서 미군용 차량을 하얗게 색칠을 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빽차라고 불렀다고 합니다...캬캬캬

몰랐던 분들~~~

500원~~~^^*


50년대 경찰 순찰차량~~~


7~80년대 경찰 순찰차량~~~


아주 세련된 현재의 경찰 순찰차량~~~


각설하고~~~


용인에서 영월 장릉을 갈려면

17번 국도를 타고 가다

38번 국도를 타야 합니다...

17번 국도도 아우토반이고

38번 국도는 더 아우토반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천에서 장릉까지 가는 길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잘 달려오던 38번 국도의 연장이지요...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있네요~~~^^*

신호등이 없다는거~~~ㅎㅎㅎ


제천 입구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로 장릉까지의 길 입니다...

제천 입구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회피해서 갈 때의 길 입니다...

거리는 둘째치고 시간이

거의 두배가 걸립니다...

시간도 문제지만 제천 시내를 통과해야 합니다...

수 많은 교차로와 신호등, 좌회전, 우회전 구불구불~~~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가면 뺑뺑이~~~

눈이 녹아 젖은 도로며 골목길엔 아직도 눈이 남아있고~~~

그 만큼 위험요소도 많고 달리는 재미도 없습니다...


해서~~~

전용도로로 올라 갑니다...

신나게 달리는데

괜히 화가 납니다...

이렇게 좋은 도로를 왜 이륜차는 통행을 못 하게 하는지???


예전에 전용도로를 달리다가 지역 지구대

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했더니~~~

조금 더 가면 전용도로를 빠져 나가는 길이 있으니

그 길로 빠져나가세요~~~ㅎㅎㅎ

그게 지구대에서 했던 얘기 입니다...


오늘은

112에 전화를 합니다...

제천에서 영월로 가는 이륜차 운전자인데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온 것 같은데

어떻게 합니까???

했더니

전용도로에 이륜차가 올라가면 안된다고

경찰 순찰차를 보내줄테니까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가드레일 밖으로

피신해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위험하다고~~~ㅋㅋㅋ

순찰차가 뒤에서 캄 보이 해 줄꺼니까

살살 빠져 나가라고

친절하게 안내 해 줍니다...


추천풍을 세워놓고 담배 한대 피고있는데

순찰차가 옵니다...

빨리도 오네요...


경찰 : 어디 갑니까???

삼삼이 : 영월 장릉 갑니다...

경찰 : 어디서 오셨는데요...

삼삼이 : 용인에서 오는 길 입니다...

경찰 : 그냥 가시지~~~

삼삼이 : 전용도로는 이륜차 못 간다면서요~~~

경찰 : 네. 이륜차는 안됩니다...

삼삼이 : 우짭니까???

경찰 : 오토바이 돌려서 갓길로 살살 내려가세요...

삼삼이 : 네... 역 주행 하라구요~~~

           그냥 가던 길로 가면 안 됩니까???

경찰 : 안 됩니다... 살살 내려가세요...

삼삼이 : 바이크 무거워서 못 돌립니다...

경찰 : 왜 이러세요...

         나도 전에 사이카 탔었습니다...

         돌리세요...

삼삼이 : (역 주행 하라는 얘기에 화가 나서 싸울려다가

           경찰 아저씨가 웃으면서 좋게 이야기 하기에 참습니다...)

경찰 : 이거 몇 cc입니까???

삼삼이 : 1,300cc입니다...

경찰 : 혼다도 좋지요???

         할리는 어떻습니까???

삼삼이 : 혼다 좋지요...

            할리도 좋은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 틀려서~~~

            저하고는 안 맞네요...

            시끄러워서 주위에 민폐 끼치는거 같아서~~~

경찰 : 조심해서 내려가세요...

삼삼이 : 네.

            수고하세요...


하~~~

띠발~~~

역 주행해서 갓길로 내려 가라고 합니다...

사실 남제천 I.C 빠져 나가기전에

추천풍을 세웠다가

여기 있으면 남제천 I.C 가는 길로 빠져 나가라고 할 것 같아

조금 더 올라와서 정차하기 좋은 곳에서 전화를 한 건데

결국 남제천 I.C 가는 길로 역 주행해서 빠져 나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계속 갔을때의 지도 입니다...


결국 자동차 전용도로를 역 주행해서 내려와

중앙선을 침범하고 나서야 정 주행을 합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길도 뭐 같고

시간도 2배로 걸립니다...ㅠㅠㅠ


웃긴거는 전용도로를 회피해서 지방도로 달려가다

다시 38번 도로를 만난다는거~~~^^*

(위 지도에서 5번 지점입니다) 


38번 도로를 다시 올라타서 5.7km를 달리면

다시 자동차 전용도로가 나옵니다...

위 위의(위 두번째) 사진 6번 지점~~~

참 재미있네요...

멀쩡히 잘 달려오다 빠져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도로나

달려갈 도로나 모든 조건이 똑 같은데

왜???

빠져 나가야 하냐구요???


빠져 나가지 않고 계속 전용도로로 갈때의 길 입니다...


전용도로를 빠져나와 지방도로 갔을때의 길 입니다...

딱 2배의 시간이 걸리네요...

도로도 보다시피 구불구불~~~ㅠㅠㅠ

그냥 달려갑니다...



경찰청에서 온 문자 내용입니다...

위험방지신고가 접수 되었다고 합니다...캬캬캬~~~

그리고 긴급구조를 위해서

휴대폰 위치추적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삼삼이가 긴급하게 구조를 할 만큼 위험에 빠져있었나 봅니다...

난 그저 도로가에 잠시 정차해서 담배 한 개비 피었을 뿐인데~~~


세월호를 이렇게 빨리 대처했다면~~~

ㅎㅎㅎ

크게 웃음주시는 경찰청입니다~~~


장릉 탐방을 끝내고

한반도지형을 갈려고 지도 검색을 합니다...

제기랄~~~

이 곳도 가는 방법이 2가지네요...

전용도로 이용과 회피~~~ 

전용도로 회피 했을때의 길~~~


전용도로로 갈때의 길~~~


시간과 거리가 별 차이가 안 나네요...

해서~~~

전용도로를 회피해서 달립니다...

오르락 내리락~~~

구불구불~~~

산 넘고 물 건너 풍광을 즐기며 달리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ㅠ

언덕을 잘 올라가서 내려 가는데 커브 길이 나옵니다...

그런데~~~ㅠㅠㅠ

커브 길이 음지라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입니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는지 반쯤은 녹아있고 반쯤은 얼어 있습니다...

깜놀하고

반대편 차선으로 중앙선을 침범~~~

역 주행으로 커브 길을 빠져 나옵니다...

다행스럽게도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마주오는 차량이 있었다면

꼼짝없이 슬립을 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심장이 요동을 치고

털이란 털은 곤두서고

식은 땀이 다 납니다...

입에서 쌍욕이 나오는데~~~  

아~ 띠팔~~~

전용도로로 갈 걸~~~


P.S 1 : 이 글 그대로 신문고에 한번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제천 지구대 난리나것쥬???

          나름 삼삼이한테 친절하게 대해 주셨는데~~~쩝


P.S 2 : 혹시나 뜻하지 않게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갔을때

          당황하거나 쫄지 마시고 당당하게 112나 지역지구대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하시면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딱지 안 끊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구요~~~^^*

          다니다 보면 자동차 전용도로 안내 표지판이

          전용도로 한참 전에 있어 회피 할 수 있었야 하지만

          전용도로 입구에 표지판이 있는 경우가 있어 회피하지 못 할때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엉망이란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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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ds3lrd | 작성시간 17.02.08 삼삼이 암튼 충주쪽입니다.
  • 작성자커다란 꿈 | 작성시간 17.02.08 같은 두 바퀴지만 자전거로 전용도로 오른 적이 있습니다..경찰관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지요..근데 정말 왜 세금내면서 이런 대접 받아야 하는지..
  • 작성자스토미 NC700X | 작성시간 17.02.08 차별없세상 이하루빨리와야델텐돼요
    화이팅 입니다
  • 작성자뚜벅이 | 작성시간 17.02.09 작년에 광주에서 양산갔다가 오는길에 네비가 알려준대로 오다보니 창원에서 전용도로를 올라탔지요 올라오자마자 앞서가던 그렌져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클랙션을 울려대길래 신고하겠지하고 그냥 추월했는데 라이트를 깜박이며 지룰을 합디다
    무시하고 왔는데 아직까지 잠잠한걸보니 신고는 안했는가 봅니다 전용도로든 아니든 타지에 가면 신경 안쓰고 네비가 알려준대로 편하게 다닙니다
  • 작성자만타레이 | 작성시간 17.02.28 저도 예전에 제천에서 태백 넘어갇 기냥 전용도로 달리구 있는데 터널 통과할때 덤프 추월 햇더니 크락션을~ 컥~ 덤프에어크락션 아실껍니다 그것두 터널에서 기절 할뻔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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