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07.3.1. 여의도행사

[☆제안합니다☆]3.1절에 꼭 궐기했음 합니다.

작성자이상율|작성시간07.03.07|조회수91 목록 댓글 4

많은 동호회의 적지 않은 분들이

 

 3.1절 시위가 폭주족들로 인해 손상될까 걱정하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1절을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제가 생각한 바를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왜 3.1절이어야 하느냐 부터 말씀드리면,

 

그 날이 아니라면,2월 25일 혹은 3월 4일 일요일이 될 터인데,

 

이런 날 행사를 개최하면

 

참가 인원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날짜 외우기 귀찮고,

 

먹고 살기 바빠서 금방 잊어먹고 ,날짜 혼동하게 됩니다.

 

 

막상 그 날 지나서

 

"다음 주인줄 알았다" 

 

"지난 주에 한 줄 알았다! "

 

"아 ~ 그날이였냐? 투어 갔다왔는데 정말 아깝게 됐다"

 

이런 이야기 인터넷에 쏟아져 나올 겁니다.

 

 

3.1절은 한번 들으면 절때로 잊어먹지 않는 '매직 넘버'입니다.

 

 

선거에서 기호 1번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원내 다수당이 기호 1번으로 출마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1은 그야말로 '기호 1번'입니다.

 

 

 

향후 이 행사가 뿌리를 내릴려면,

 

더욱 더 3.1일을 놓쳐선 안 됩니다.

 

바이크 시위하기엔 그야말로 하늘이 돕고, 땅이 돕는 '길일'입니다.

 

 

 

 

이번 행사는 그야말로 건국이래 최초의 대규모 바이크 시위입니다.

 

수천대가 모인 성공적인 시위가 될 지,

 

몇백대만 모이는 초라한  시위가 될 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라이더들, 지금 속으로 다들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 당파의식 강하고,단결력 약하고,자기네끼리 싸우고 등등하며

 

과연 이런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대로 된 바이크 시위 한 번 열수 있을까 ?

 

걱정 반, 두려움 반 일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도부가 갈팡 질팡하는 약한 모습을 보여 준 다면,

 

'역시~ 한국사람들 하는 일 다 그렇지 뭐~ 내 그럴 줄 알았어~.'

 

하면서 살짝 걸쳐놓은 발을 싹 뺄 것입니다.

 

 

 

만약 폭주족 때문에,또 그로 인한 여론의 그릇된 보도가 걱정이 되어서

 

행사 날짜를 2월 25일이나 , 3월 4일 일요일로 잡는다면,

 

말 그대로 '애들 무서워서 어른이 꽁무니 뺀 형국'이 되어

 

"그정도 배짱도 없이 무슨 놈의 시위는 시위~그럼 그렇지~달라진 게 뭐 있나! "하면서

 

많은 라이더들로부터 한 순간에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언론의 외면은 둘째 치고

 

가장 가까운 라이더들의 외면을 받는다면,

 

그건 사실상 '상황 끝'입니다.

 

 

 

한 번 무너진 신뢰는 다신  회복 못 합니다.

 

백약이 무효합니다.

 

이번엔 잘 하겠다고 아무리 외쳐봐도, 그 어느 동호회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을  겁니다. 

 

 

 

그런만큼,

 

'3.1절을 바이크 데이로'!란 고지를 탈환하려는 지금 이 마당에,

 

병력 손실이 두려우니,다른 고지를 탈환하자-라는

 

약한 모습을 보여선 결코 안 됩니다.

 

 

 

 

중간에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빗발치는 총포 속에서 적지 않은 전우들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절때 굴복하지 않고, 꾿꾿하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줘야지만

 

다른 동호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폭주족을 두려워 할때가 아닙니다.

 

언론의 선정성 보도를 두려워 할 때도 아닙니다.

 

 

오히려, 같은 라이더들로부터 신뢰를 잃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해야 할 때 입니다.

 

 

 

 

 3.1절날 맑은 아침에

 

찬란한 태양 빛을 받으며 펄럭이는 순결한 태극기 아래에서

 

수천대의 바이크가 한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야말로

 

끝 모를 패배감에 젖어있는 우리 라이더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는 길이요.

 

'약자'를 천대하는 이 사회에

 

'새로운 이익집단'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THE SHOWS MUST GO ON!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keyman | 작성시간 07.01.27 상률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3/1절 행사는 모든 여건이 무르익었습니다. 이때를 놓치면 두번다시 지금정도의 분위기는 잡기 어렵습니다. 3/1절을 바이크데이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2시-4시를 바이크 타임으로(가능하면 매주 토요일 2-4시) 확실히 자리매김 해야 합니다. 이후 월(주간) 행사 장소는 국회 주위와, 광화문에서 남대문 사이구간 둘중에서 선택해야 할것입니다. 남대문에서 유턴이 되면 광화문-남대문 구간이 효과적일 것으로 봅니다. 복장은 물론 자유복장으로 하되..형광X밴드(어깨띠)가 있는 분은 어깨띠를 두르고 나오면 준법의식을 고취시키는 시각적인 상징성이 크게 부각될 것입니다.
  • 작성자[인천]조대철 | 작성시간 07.01.27 이상율님께서 쓰신 영어표현을 보자니 모 회사의 cf문구인 'MUST HAVE'가 생각납니다..우리고 우리가 갖고싶은 전용도로 통행권을 갖기위해 노력합시다.요즘 젊은사람들 갖고싶은건 가지잖아요..^^3.1일 투어데이에서 바이크데이로 우리가 가져옵시다..이런표현 뭐하지만..^^ 왜 폭주족들한테 빼앗기고 가만히 있습니까? 우리 형님격인 라이더들이 폭주족들 무서워서 대의를 그르친다는게 말이 되나요?ㅠㅠ 이번기회를 이용해야 합니다.이번기회도 놓치고 또 사분오열하거나 이번 자리에 1000명도 모으지 못하는 실패한 반쪽짜리 모임이라면 남자답게 포기합시다!! 우리끼리 흩어지는데 누가 우리를 인정해주겠습니까?
  • 작성자[인천]조대철 | 작성시간 07.01.27 두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첫째, 생각하지도 않고..일단 바이크를 타고싶으니깐 고속/전용도로 통행을 주장하는 사람들 둘째, 우리나라는 통행되는날 수십명은 죽을꺼라고..우리나라는 안된다는사람들... 저요? 두가지다 일리있다고 믿고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사람일지 모릅니다.다만, 어떤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부당한 법조항이 개선되야 한다고 믿고 움직이는마음이 더큽니다. 일단 개방되는게 맞습니다. 그러고나서 문제가되는 부분은 제도적으로 개선해야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바이크가 고속도로에 통행하는 대다수의 나라들을 다 안전불감증 나라란 말입니까?? 고속도로 통행된다고 다죽지 않습니다!!
  • 작성자endless myway | 작성시간 07.01.29 MUST...마음에 딱 새겨집니다. 할까말까 선택이 아니라 해야만 한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