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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손을 잡아 주었으면

작성자민송|작성시간23.05.25|조회수7 목록 댓글 1

조용히 손을 잡아 주었으면 

 

위로가 난무하는 세상이다.

이제는 넘쳐나는 그 위로로부터 아무런 위로도 받을 수 없다.

 

힘내라는 말속에는 힘이 없고, 

괜찮다는 말을 아무리 들어도 좀처럼 괜찮아지지 않는다.

 

무 조건적인 희망의 말은 때때로 의도하지 않은 폭력성을 가진다.

 

괜찮아, 할 수 있어 너는 나의 희망이야.

무거운 말들은 부담이 되고, 

그 부담은 가장 순수한 얼굴을 하고 목을 바짝 조여온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힘내라는 말이 아닌, 

손끝으로 전해지는 작은 온기일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그 작은 온기가 말의 한계를 뛰어넘기도 한다.

그러니 조용히 손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희망의 말 없이도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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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권희자 | 작성시간 23.05.26 외로운 카페지기의 위대한 힘 입니다.
    최고의 수장 당신이(회장님) 계셔서 울산환경사랑운동본부가 존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온기가 전해 질 그날까지 희망의 끈을 붙들고 함께 따라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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