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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비 / 오페라 '유대 여인 (La Juive)' 재2막 중 <엘레아자르의 기도 & 카바티나 '저의 떨리는 목소리'>

작성자이윤재(바오로)|작성시간20.09.09|조회수255 목록 댓글 1

F. 알레비//유대 여인 제2막 중 'Eleazar의 기도 & 카바티나

(신이여, 저의 떨리는 목소리)'

Dieu, que ma voix tremblante         

Fromental Halévy (1799 – 1862) La Juive 유대 여인 (Act 2) Eleazar Prayer & Cavatine Dieu, que ma voix tremblante 신이여, 저의 떨리는 목소리 https://youtu.be/3aS2JlvCSZo

<제2막>엘리아자르의 집 엘리아자르 (Eleazar)의 집에 유대인들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엘리아자르가 대표로 기도 '우리의 아버지이신 신이여'를 노래한다. 처음에 무반주로 시작해서 점차 표현의 색체가 증가한다. 기도중에 엘리아자르가 나눠주는 빵을 레오폴드(Leopold)가 몰래 버리는데 라셀 (Rachel)이 그것을 보게 된다. 엘리아자르는 카바티나 '신이여, 저의 떨리는 목소리'(Dieu, que ma voix tremblante)를 부른다. 하프 반주로 시작되는 이곡은 무척 숭고하고 아름다운 아리아이다. Eléazar's aria Dieu, que ma voix tremblante s'élève jusqu'aux cieux, étends ta main puissante sur tes fils malheureux! tout ton peuple succombe et Sion dans la tombe, implorant ta bonté vers toi se lève e crie et demande la vie à son père irrité
오페라의 무대는 콘스탄츠 공의회(Konstazer Konzil 1414 - 1418)가 열리는 독일의 콘스탄츠이다. 막이 열리면 한 쪽 성당에서 테 데움(Te Deum, 성부 하느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라틴 찬미가)을 부르고, 다른 한 쪽 유대인 가게에서는 파공(罷工, 주일과 대축일에 육체노동을 금하는 교회의 가르침)을 깨는 엘레아자르 (금세공사)의 쇠망치 소리가 들린다. 이는 유대인들이 예수와 그리스도 교회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과 유대교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상징한다. 유대 여인은 바로 엘레아자르의 딸인 라셀이다. 콘스탄츠 공의회는 가톨릭교회의 분열을 막고 이단 논쟁을 끝내기 위해 소집된 중세 교회의 최대 회의였다. 이 공의회의 대표 실무자가 브로니 추기경(De Brogni, 라셀의 실제 아버지)이고, 이단자
후스 (Jan Hus)의 제거 실무자가 황녀 외독시(Eudoxie)와 유대 여인 라셀에게 양다리를 걸친
황태자 레오폴드이다. 레오폴드는 외독시와의 약혼 사실을 숨기고, 위장 유대인(가명 사무엘 Samuel)으로 지내면서 라셀과의 사랑을 인정받으려고 한다. 한편 약혼녀 외독시는 엘레아자르가 만든 보석 브로치에 자신과 레오폴드의 이름을 새겨 선물하려고 한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라셀은 레오폴드와의 밀애를 폭로한다. 세월이 약이라더니 그 약이 양약(良藥)이 아닌 독약이었으니! 엘레아자르는 브로니 추기경의 과거 사제가 되기 전에 화제로 아내와 딸을 잃었고, 로마에서 부당하게 유대 인 엘레아자르를 추방했던 과거를 들춘다. 이교도와 몰래 한 사랑에 대한 심판은 라셀, 엘레아자르, 레오폴드 모두에게 사형 으로 선고된다. 외독시 황녀는 라셀에게 레오폴드와의 관계를 부정해 주기를 간청하고, 그 덕에 레오폴드는 사면된다. 브로니는 부지부식간 끌리는 라셀을 구하기 위해 엘레아자르에게 부녀가 모두 개종할 것을 권면하고, 실종된 딸(라셀)의 신원을 밝혀 달라고 간청한다. 잠시 인간의 고뇌가 심연 속을 헤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종교의 벽을 허무는 일은 실패한다. 엘레아자르는 함께 화형에 처해지는 라셀을 가리키며 브로니에게 마지막 으로 절규한다. 네 딸이다. La voila.

        

                                                          알레비 (Fromental Halevy, 1799-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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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윤재(바오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09 * 프로망탈 알레비 (Fromental Halevy, 1799-1862): 프링스 작곡가, 본명은 Elias Levy
    그의 5막으로 된 그랑 오페라 <유태인 여자 (La Juive)>는 자코모 마이어베어의 <위그노교도들 (Les Huguenots> 과 함께 프랑스 그랑 오페라의 원형으로 평가된다.
    알레비는 10세 때부터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했고, 1819년 칸타타 <Herminie>로 로마 대상을 받았다.
    그는 1827년 파리 음악원에서 후진 양성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작곡과 교수가 되어 샤를 구노, 조르주 비제, 카미유 생상스등을 지도했다. 또한 파리 오페라단 소속 합창단 지휘자, 예술 아카데미 회원, 예술원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그의 주요 오페라 작품으로 <Clari>, <번개불 L'Elair>, <장미의 요정 La Fee aux roses>, <심술쟁이 숙녀 La Dame de pique>, <비탄 L'Inconsolabl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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