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절기상 하지였습니다.
어제(21일. 일요일)는 절기상 하지(夏至)였습니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하지인
어제 낮시간이 14시간 35분으로 1 년중 가장 길었던 날이였지요
이제 다시 조금씩 밤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농촌에서는 대부분 모내기를 끝나고, 하지 감자를 캐기 시작하는 시기
파삭한 햇 감자를 쪄서 먹거나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먹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옛날 농촌에서는 모내기 철, 비가 내리지 않아 기우제를 지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주술적인 의미도 있었지요. 그래서 비가 내리지 않아 "양수기 보내기 운동" 이나
학생들을 동원해 모내기 작업을 지원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다행히 가뭄도 적었지만 용수개발이 많이 되어
모를 못 심는 천수답은 많이 적어진 모양입니다.
우리 어릴적 농촌에서는 "하지감자"라 불렀습니다.
하지무렵에 캐기때문에 그렇게 불렀습니다
감자는 재배 기간이 짧은 게 큰 장점이지요, 기온만 맞으면
일년에 4번 수확할 수 있답니다. 감자는 페루나
칠레등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랍니다.
감자꽃은 오각형의 별을 닮았요.
감자라는 말은 감저(甘藷)에서 온 말로 "단맛이 나는 마 종류" 라는 뜻이랍니다.
감자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입니다, 감자는 상대적으로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인류에게 오랜동안 주식이나 간식이 되었습니다. 수확량도 많아 일반
작물에 비해 생산량이 많습니다. 지금은 소비량이 적어졌지만 우리 어릴적 농촌에서는
쌀 소비를 줄이려고 밥에 감자를 넣어 밥을 지어 같이 먹었습니다. 또한
때론 감자와 옥수수를 같이 먹으며 한 끼 식사로 대신하기도 했지요.
지금은 감자가 별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파삭한 감자. 맛도 좋았는데~,요즘은 식탁에서 감자 만나기가 좀 멀어졌다.
먹거리가 그만큼 풍성해졌다는 말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