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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작성자섬초롱|작성시간08.04.05|조회수72 목록 댓글 3

아무 생각없이...

그러다가 술취하면 천재...

머리가 터-엉 비어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허-허 그냥 사는데

근데 이번 겨울은 왜 그리도 길던지요?

이제 다시 봄은 못 만날 것 같더니만 또 봄이 오네요

세상을 살아 볼 수록 더 영악해져야 되는데

갈수록 애가 되어가는걸 보면

순간 순간 봄 빛이 되었다가 바람이 되었다가 오락가락

이제 저는 봄밤에 술에취해 강가에서 뱃놀이를 하면 절대 안될 것 같아요

애가 네명인데 태백이형 꼴이 되면 우리 섬초롱이 불쌍하지요?

그 긴 겨울이 쓸쓸했던 사람들을 위해

예전과 달리 품위없이 기-ㄴ 겨울끝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날에

미쳐 버릴 것만 같은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건-배~~~

늙어 갈수록 애 가 되어가는 이쁜 영혼들을 위해 건-배~~~

 

섬초롱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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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섬초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4.05 우리 남편은 항상 뻐어억~~이 잘 가요. 수시로...... 오늘도 봄 빛에 취해서 혼자 술에 취해서 봄 밤 속으로 걸어들어갔어요. 내일 아침 해장국 꺼리도 없는데......
  • 작성자바람나무 | 작성시간 08.04.06 저도 몇일전에 술에 취에 사람에 취해 봄 밤 속을 걸었답니다..
  • 작성자피아노의숲 | 작성시간 08.04.07 글 남기시니 얼마나 좋아요. 넘 멋진 시구만요. 이 봄 저도 어찌나 아름다운지, 제글, '참깨를 씻어 말리다' 보셨죠? ^^ 자주 뻐억 가면 섬초롱 언니가 힘들고, 안가면 성무 아저씨가 힘들고, 안갈 수도 없고... ^^ 찰떡 궁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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