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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스시, 샌디에고, 적은 투자 비용, E2

작성자100hee|작성시간18.05.04|조회수2,184 목록 댓글 14

저는 17년 가까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오 여름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미국에 오시려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미국에서 살면서 스몰 비지니스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이곳 샌디에고에서 제가 했었던 비지니스를 소개드립니다.

 

저는 마켓스시를 운영했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마켓스시를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회사가 몇 군데가 있는데 그 회사들 마다 성격이 조금씩 틀리고 운영 방식도 틀리고합니다.

제가 속했던 회사는 남가주의 오렌지 카운티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그러서리 마켓인 Albertsons, Vons, Smart & Final 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마켓스시 형태의 비지니스는 스시집 같은 일반 비지니스와 조금 다른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비지니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저처럼 좋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비지니스의 선택의 폭이 하나 더 늘어난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다른 점은

다달이 내는 가게 랜트비가 따로 책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날 매상의 몇퍼센트를 그 마켓에서 떼어간다는 것입니다..

제가 안 낼래야 안 낼 수가 없는게 제가 만든 스시도 손님들이 들고 가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나가기 때문에하루 계산을 마친 후 마켓에서 먼저 그 금액을 떼고 나머지 돈을 저에게 넣어줍니다.

그렇기때문에 최악의 경우 정말 장사가 안되어도 다달이 꼭 내어야하는 렌트비 때문에 곤경에 빠지는 일이 없고 한 푼도 못벌었으면 한 푼도 안내도 된다는 것입니다.

장사가 평균으로 늘 간다거나 혹은 잘 안된다거나 하면 이게 장점인데, 내 가게가 매출이 쑥쑥 올라가면 좀 억울하다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

마켓에서는 일정분의 돈을 떼어가는 대신에 물값이라던가 전기값이라던가 등등의 유틸리티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화장실 청소라던가 소독이라던가 전구를 갈아야한다던가하는 소소한 것까지도 마켓에서 다 지원해주기 때문에 내가 스시를 만드는 것 이외에는 따로 신경쓸 일이 없어 편합니다.


또 하나는 내가 직접 계산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손님은 내가 만든 스시를 들고 가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게됩니다.

어떤 분들은 돈 만지는 재미가 없어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고 계시는데, 오늘 팔겠다고 생각한 만큼의 스시를 다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게 돈받으려고 가게에 붙어있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저에게는 큰 매력이었습니다.

병원 예약이 있다거나 혹은 한국에서 동생이 방문왔다거나 하는 날은 아침 일찍 그날 팔겠다싶은 만큼 만들어놓고 그냥 나가면 되었으니까요.


저는 이 스시바를 오픈할 때 본사에 6만불을 지불하였습니다

6만불을 지불하면 마켓 안에 셋업 다 해주고 저에게 스시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등의 모든 지원을 해줍니다.


제가 처음 본사에 상담하러 갔을 때, 그곳의 설명이

6만불 투자해서 마켓에 스시바를 오픈하는 건데.. 6만불 투자해서 한 달 매출 만불, 재료비 등..을 재하고 한달에 3000불 정도 갖고 가시는 거로 생각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기에 따라서 더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도 했구요.

저는 더 잘된 경우에 해당되어서 모두 제한 한달 순수입이 7500~8000 불 정도 되었구요, 비지니스를 그만둘 때 11만불을 받고 팔 수 있어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회사가 오렌지카운티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는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목이 좋은 자리들은 거의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샌디에고에는 제가 하던 것 포함 딱 2곳만 이 회사 스시바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아직 오픈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열려있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샌디에고쪽에 살고 계시거나 이쪽으로 이주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것도 좋은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건 투자 금액이 6만불인데도 불구하고 E2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렌지 카운티 쪽에 오픈해 계신 분들 중에는 애들 데리고 기러기로 와서 합법적인 신분 유지하며 애들 공립학교 보낼 마음이시거나, 가족 초청 같은 영주권 순서를 기다리며 잠시 E2 로 이 비지니스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회사를 통해 이투를 신청한 분 중에 거부된 경우는 한 건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 회사가 E2 승인이 잘 나오는 이유는, 이 회사를 보고 그렇다기 보다는 이 회사가 입점해 있는 미국 대형 마켓들의 신용 때문이라고들 말하더군요.


기러기로 아이들 데리고 와서 애들 학교 다닐 동안만 합법적인 E2 신분을 유지하며 얼마간의 수입을 원하시는 분, 혹은 은퇴하신 부부가 너무 힘들지 않게 일하기 원하시는 분이라던가, 사람 쓰며 골치 아픈거 싫으니 나 혼자 조금 벌고 조금 먹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적합한 비지니스라고 생각되어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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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100h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5.28 제가 적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 작성자100h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5.28 회사나 영업점에서 하는 위생검사는... 정부에서 하는 위생 검사를 위해서 하는 차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위생검사에 내 매장이 걸리면 나만 곤란해지는게 아니라 회사나 마켓도 같이 지적을 받기 때문이죠.
    결국은 정부의 위생검사에 맞추어 준비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구요..
  • 작성자100h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5.28 그리고 마켓에 입점해 있는 스시바의 정부 위생검사시 좋은점은...
    일반 식당은 위생건사원이 식당 문열고 들어서는 순간 바로 위생 검사가 시작되어서 내가 정돈하고 어쩌고 할 시간..
    이 없는데비해, 마켓 스시는 일단 마켓이라는 큰 매장에 정부 위생검사원이 나와서 그 일부로 스시바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위생 검사원이 나와서 마켓 메니저를 만나면서 바로 마켓 전체에 소식이 전달되어서 어지러진 것이 있다면 깨끗이 치우고 정리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툴박스 | 작성시간 18.11.30 프랜차이즈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 작성자100h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14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프랜차이즈 이름은 `바다스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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