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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CONVENIENT TRUTH

작성자unclevan|작성시간10.05.03|조회수66 목록 댓글 5

몇년전에 이곳 밴쿠버에서 日蝕이 있었다.

오후쯤 하늘이 어두워 지기 시작 했다.

이때 잘아는 지인의 부인이 자기 여자 친구에게 일식때문에 어두워지고 있다고 설명을 했더니 그친구가 일식이 뭐냐고 묻더란다.

그래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다가 달이 그 사이에 끼여 해를 가리는 현상이라 했단다.

그랬더니 그 부인의 여자친구가 아니 태양이 지구를 도는게 아니구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느냐고 묻더란다.

농담이 전혀 아니고 아직도 톨레미의 천동설을 믿는 사람이 있음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단다.

그런데 이 여자친구는 미장원을 하는데 태양이 돌건 지구가 돌건 상관없이 이세상에서 돈도 잘벌구 아주 잘 산다.

 

2세기경 Alexandria 의 천문학자요 수학자요 지리학자인 Claudius Ptolemy 가 천동설을 주창하며 여러개의 하늘이론을 만들었다. 즉 달이 도는 하늘을 제1천, 태양이 도는 하늘을 제2천, 가까운 별들이 도는 하늘을 제3천 등등 이렇게해서 제9천까지 만들어 그이론에 근거 유용한 달력도 만들어 사용케 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 하늘을 제10천이라 했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떠도는 영혼들을 九天을 헤멘다고 한것이다. 그러니 전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도는 형상이였다.

 

그러다 15세기에 들어와서 Nicolaus Copernicus 가 地動說을 주창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의지해 살아온 이 땅덩어리를 근본부터 불안하게 흔들어대는 이론이 되므로 당시 천문학자였지만 동시에 신부였던 그는 교황청에 반역적인 자기논문을 자기가 죽은후에나 발표하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고 이세상을 떠났다. 그당시 지동설은 모든이들에게 받아들이기 싫은 Inconvenient Truth 였을것이 틀림이 없다. 그러니 그후 Galileo가 또 지동설을 주장하니 교황청의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후 과학의 발달로 부인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싫은 불안하기 짝이없는 지동설을 사실(Fact)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이때 새로운 眞理는 우리에게 싫건 좋건을 막론하고 思考體界의 轉換(Paradigm Shift)을 요구한다. 이것은 일종의 知性의 모험이다. 이 모험을 감행한 자만이 발전하고 新天地를 발견할 수 있다. 그 훌륭한 예가 바로 Christopher Columbus 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아니 모든 인간에게 참으로 어려운 知性의 모험인 道德的 "Paradigm Shift" 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모든인간은 누구나 천동설과 같은 自己中心的 사고체계를 갖고 산다. 모든 문화환경, 도덕기준 및 인간관계가 몽땅 자기중심적이다. 특별히 도덕적으로 볼때 자기중심적이란 의미가 무척이나 이기적으로 들릴것을 두려워해 사상가들이 만들어 낸것이 Humanism 이요 Humanitarianism 이다. 즉 이理論들의 핵심은 "인간의 기준"으로 볼때 "모든 인간은 결백(Innocent)하다"는 것이고 단지 죄를 짖고 감옥에 들어 간자들만이 "罪人(Sinner)" 이라는 것이다. 물론 동양의 맹자와 노자의 성선설, 성악설도 있지만 이들도 또 다른 인간중심적 사고체계에 불과하다. 그런데 성경은 Humanism 과는 정반대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罪人(Sinner)이라고 선언 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라고 경고하고 있다. 즉 모든 인간은 잘났건 못났건 모두 罪人이고 오로지 "용서받은자(The Forgiven)만이 無罪(Innocent) 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타협이 불가능한 "거룩하신 하나님의 기준"으로 인간을 볼때를 의미한다.  이것만큼 저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Inconvenient Truth" 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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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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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철영67 | 작성시간 10.05.08 다음 주 부터 써리 천주교성당에 가서 1년동안 예비자 교리공부를 해 보기로 했읍니다. 저희집에서 보이는 포트만 브릿지공사가 끝나면 한번 지나가는데 3불씩(왕복 6불)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6불씩 내고 다리 건너다니기 전에 교리공부를 해 보기로 했지요. 어느나라나 남의 주머니 돈을 쉽게 생각하는 것은 정치인들의 공통된 성품인가 봅니다. 그리고 모두가 죄인이라는 말도 있지만, 죄에도 분명히 죄의 질이 있읍니다. 제자신 항상 자만심은 경계하지만 솔직히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지 않읍니다.죄라는 말자체가 너무 어둡기 때문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Elmer | 작성시간 10.05.08 철영씨. 참 좋은 결심을 하셨네요. 저도 제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요. 그러나 제 나름대로 성경을 읽었고 성경 공부에도 열심히 참석을 했지요. 예비 교리공부하시는 동안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나시면 요한복음과 로마서를 중점적으로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철영67 | 작성시간 10.05.08 선배님 격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unclev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04 신부님에게 이세상의 法典에 쓰여진 죄와 성경에 쓰여진 죄의 차이를 분명히 설명해 달라고 부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철영67 | 작성시간 10.05.04 안녕하세요? 선배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마음에 항상 걸리는 죄는 법정에서 가리는 죄나 또는 밑도 끝도 없이 비 교인에게 기독교인들이 던지는 '우리는 모두 죄인' 이라는 죄가 아니고, 자식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부모들이 잘 쓰는 "내가 죄가 많아서 그래" 할 때의 죄는 뭘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예비자 교리공부를 하는 동안 선배님께서 주신 말씀을 유념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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