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아내와 동산 산행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보 올해가 우리가 결혼한지 벌써 25주년이 되는 해네"라고 말하자 마자
"어, 오늘이 바로 우리 결혼 기념일이네 그러니 오늘이 은혼식이야!"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그날 그 얘길 꺼내 아내를 위로해 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결혼 기념일을 반 이상은 잊고 산 저로서는 가장 중요한 25주년을 기억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그날 두 아들과 가까운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몇 일 뒤엔 장미꽃을 선물하고요.....
마냥 잘 해주고 산 25주년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렇지 못한 긴 세월이 아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결혼 25주년!
강산이 두 번 바뀌고 반 더 바뀐 긴 세월.......
두 아들을 낳아주고 잘 길러준 cute duck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바라는 건 부디 건강한 가운데 앞으로 금혼식
그리고 이후 더 25주년(고로 50년 더...그럼 민 99세)을 맞는 우리 부부가 되길 바랍니다.
cute duck!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마니 마니~~^ ^
무엇보다 아프지 않기!!
추신: 아래 현 목사님 리플을 보고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꿈동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1.21 사랑하는 로보님 가정을 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이야 로보님 가정을 따르겠습니까? 감사합니다. 3월에 있을 아버지 학교 리더 사명감당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영혼구원과 가정구원을 위해 큰 역사를 이루실 겁니다. 성준 군의 남은 1년 생도생활과 성민 군의 군 생활을 위해 기도합니다. 제 아내를 위해서도 손 모아주세요. 사랑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교회 사무실에서 -
작성자안토 작성시간 12.01.23 이 글을 읽고 또 리플을 보면서 저 자신을 바라봅니다. 저요 저는 죽어야 합니다. 살아갈 가치가 없는 X 입니다. 왜냐? 은혼식 금혼식, 제 사전에는 없었거든요. 그런 용어가 있었는지 오늘(2012.1.22 주일)에서야 이 글을 읽고 총맞은 기분으로 깨닫게 됩니다. 이제 따져보니 2002년이 제 은혼식이었네요. 지금으로 부터 10년전에 은혼식을 기념했어야 했네요. 그러고 보니 그 때가 제 인생에 가장 바빴던 시절 "아니 그러면 마누라는 어디다 씁니까? 내가 모르면 좀 알려 주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은혼식, 금혼식-이것은 남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았지요. 2027년이 제 금혼식인가 봅니다. 이하 지면이 모자라................
-
답댓글 작성자꿈동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1.24 제가 괜히 이 글을 올렸나 봅니다. 사실 저도 현 목사님에 비하면 죽을 X입니다. 그런데 장로님께선 은혼식도 기억 못하셨다니 죄송한 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금혼식은 멋지게 보내세요. 요즘 한국에서 중년은 70부터이니 15년 뒤에도 장로님은 한참 중년이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토 작성시간 12.01.24 한국에는 이런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제가 언제 한번 알려드린 것 같은데요...60대는 사춘기 70대는 반항기, 80대는 결혼적령기라고 말이지요. 저요 이제 고작 사춘기 인데 은혼식을 거론하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이 안토가 은혼식을 잊었었나 봅니다. 앞으로는은혼식을 결혼50년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금혼식은 결혼100년으로 하고요. 불행히도 소천을 먼저하게되면 아이들이 금혼식겸 추도예배를 드리면 되겠지요? 꿈도 커지요?
-
답댓글 작성자꿈동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1.25 처음 듣는 희소식입니다. 정말 굿 뉴스입니다. 저는 그럼 사춘기 전이니 청소년기(사춘기가 이 시긴데) 아니 유소년기이군요. 그럼 장로님은 은혼식 축하하실 기회거 충분히 남아 계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꿈은 가능한 큰게 좋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