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시내에서 처음으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원인은 6거리 로터리에서 차선을 잘 못 선택했던 것과 직진이 어딘지 모르고 앞으로 진행하다가 뒤따라 오던 차가 제 차를 추월 했는데, 그 차를 뒤쪽에서 박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차는 벤츠였고, 자폐증상이 있는 꼬마가 탑승한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과실로 본다면 제가 잘못한 것으로 되었는데, 억울한 마음은 쉬 사라지지 않더군요. 로타리 구조가 너무 복잡하고 그 지점에서 사고가 엄청 많이 났다는 사실을 뒤 늦게 알게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차량 파손 정도도 경미하였습니다. 그러나 벤츠차량이라 나중에 수리비가 거의 400만원 정도 나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보험으로 처리가 되겠지만...
경찰서에서 진술하고 보험사직원이 와서 보험처리를 하고 끝이 났습니다만, 사고를 통한 하나님의 메세지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문득 들었습니다.
1. 사고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라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아야 겠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2. 감사를 잊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고, 벤츠 차량에 탑승한 어린아이가 있었던 점으로 인명사고로 이어 질 뻔했지만, 아무런 피해없이 마무리가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감사보다는 왜 사고가 났지?하고 오랫동안 마음이 좋지 않았지요.
3. 최근 공군 전투기 조종사와 육군 헬기조종사들의 사망사고를 보면서 생명이 하나님 손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이라도 생명을 불러 갈 수도 있었지만, 저를 통하여 더 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이 땅에 남겨 주셨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단순히 접촉사고에 지나지 않았지만, 작은 일에 감사하며, 운전대를 잡을때도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생명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인정하고 생명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야 겠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이번 접촉사고를 통하여 얻게 되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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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클린트 작성시간 10.03.06 다행히 큰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사람은 시련을 통해 극복하기도하고 때론 시험이 들기도 하는데 저도 사고나는 순간 이런저런생각들,사람이 다치지않았을까!돈으로인한 피해는 얼마일까!차가 없는 불편함등만 생각나지 이기회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떨지를 잠시 망각 할때가 있곤 하는데 바이젠님은 사고를 통하여 주님을 다시 생각해 보는군요!! 그 겸손함을 제가 배우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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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꿈동이 작성시간 10.03.06 두 분다 이상하게 최근 차 사고를 당했어요. 한 분은 BMW, 한분은 벤츠! 저도 작년 한국에서 후배군목님이 모는 차로 서초동으로 가는 길에 대방지하도로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웬 운전을 못하고 안 예쁜 아줌마가 딸 대학면접 간다고 속도를 안 줄여 꽝 했답니다. 그 차는 앞 부분이 망가졌고 우린 왼쪽 뒷 범퍼와 몰딩이 다 나갔고 배상은 목사님 편에서 100% , 그 후 저는 허리가 아파 고생하다가 솜사탕 목사님 교회 권사님(남자)이 상계동 백병원 통증과장(그 때 갔던 춘천출신 장로님 아들)에게 무료특진 및 통증완화 주사 한 대 맞았답니다. 바이젠님의 깨달음이 참 귀합니다. 사실 제 약타러 원고출신 김원장님께 기던 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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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토 작성시간 10.03.11 아니~! 바이젠 이런 일이 있었는고? 난 전혀 모르고 있었네.. 그리고 금세 하나님의 뜻을 구하니 그 신앙심 참으로 대단하네. 근데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말게. 왜냐?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며 반드시 교통사고를 내든지 아니면 당하게 돼 있다네. 다만 그것이 아주 경미하냐 아니면 나같이 차에서 튕겨나와 아스팔트에 내 동댕이 쳐 지느냐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그만하기 다행이고 "평생에 사고 두번 나는데 한번은 이렇게 쉽게 지나갔고, 또 한번쯤은 사고가 더 날 수도 있다. 그러니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겠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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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꿈동이 작성시간 10.03.11 이 얼마나 확실하고도 체험적인 위로의 조언과 격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