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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

작성자주님은 나의 목자|작성시간11.11.28|조회수588 목록 댓글 19

그는 참 일도 잘 못하게 생겼다 .

비썩 마른 큰키에, 허연 얼굴...게으르게 생긴 손가락 긴손..

그래서 그런지 그를 찾는 주인은 너무나 적었다.

이렇게 놀기를 한달...

집에 있는 쌀은 다떨어지고 , 몇일 누가 준 배추 한포기로 연명하다 오늘은 그것도 다 떨어졌다.

오늘은 일을 해야하는데....

물한그릇 마시고 아침일찍 일 구하러 나섰다..

 

아홉시..

일잘하게 생긴 건장한 사람들은 여유롭게 뽑혀 갔다..

잘할수 있다고 ,

아무거나 시켜달라고 ...

그러나 그의 말은 어떤 주인도 들어주지 않았다..

 

오늘은 일을 해야 하는데...

 

열두시...몇사람이 일을 구해 주인따라 갔다

세시...

찬바람부는 텅빈 거리에 혼자 남겨졌다..

 

어쩌지 집으로 그만 갈까 ?..

집에서 굶고 있는 처자식을 생각하니 차마 발이 떨어 지지 않았다..

혹시 모르니 저녁 까지 기다려 보자..

 

다섯시..

자비로운 주인이 길을 가다 그를 보았다.

허연얼굴에 비썩 마른 얼굴을 보니 ..

그의 사연을 알것 같았다.

측은한 맘으로 물었다.

어찌 여기 이렇게 서있소..

네... 저 일잘할수 있는데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서...

마침 내가 일꾼하나 필요한 참인데 우리집에 갑시다..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슨일이라도 시켜주세요.. 뭐든지 하겠습니다.

 

그는 큰 포도밭을 가진 주인이었다.

많은 일꾼이 있었다.

여기서 포도 봉지 싸는 일을 하십시요.

네 감사합니다.

그는 땅에 코가 닿도록 인사하고는 숨쉴틈도 없이 일했다.

금새 한시간이 가고 품삵을 주겠으니 모이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일꾼들과 떨어져 멀찌감치 서서 내일 일나오라는 소리나 듣고 가려고 쭈볏거리고 있었다.

 

그때...

그의 모습을 본

자비로운 주인은 그를 젤 먼저 불렀다. 그가 그냥 인사만하고 갈까봐..

일당 오만원을 주며, 내일도 오라고 하였다.

그는 아니라고 낼 불러주신것만해도 너무 감사하다고 ,오늘 일당은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자비로운 주인은 내가 주는 것이니 어서 받으라 하였다.

 

그는 쌀도 한푸대 사고 , 무우도 사고, 감자도 좀 샀다.

아이들과 처가 배부르게 먹을 생각을 하니 , 집에 가는길이 걷는게 아니라 나는것 같았다.

 

여보~

여보 오늘 일했어요?

응 ... 내가 다섯시까지 주인을 못찾다가.............

그날 저녁은 자비로운 주인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리는 인생의 찬바람부는 골목에서 꽤나 서성거렸다.

왜 살아야 하는건지..이러다 죽는건지..나란 존재는 무엇인지..

좋다는 주인 따라가 푸대접만받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고 있었다..

 

그때 정말 더이상은 살고 싶지 않았을때..

아니 , 정말 살고 싶은데 , 이렇게 사는 삶이 싫었을때..

불쌍한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는 주인,

자비로운 주인이 우리를 불러 주셨다.

'너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하늘의 아들딸인데 , 아주 나쁜 녀석에게 속아 이곳까지 와서 하늘가는 길을 잃어버렸지..

우리집에 가면 거기 가는 길을 알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고마와서 그분을 따라 왔다.

사실, 자비로운 주인은 힘든일도 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너무 고마와서 그분이 시키는 일은 힘들지가 않고 ..

그저 우리는 ............................................

'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 라고만 할뿐이다..

 

 

 

'그저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이것이 저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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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고다니엘 | 작성시간 11.11.29 감사합니다. 늘 다니엘 처럼 살고자 애쓰지만 선지자 다니엘은 제가 따라가기에는 너무도 엄청난 분이네요.
  • 작성자place | 작성시간 11.11.28 저는요. 꽉 막힌 사람이라 성경에 적힌 것 이외에는 상상을 잘 못해요. ㅠ.ㅠ 그럴수도 있는 이런 뒷이야기가 ....참 따뜻합니다. 자비로운 주인과 삶에 닳고 닳아서 마음은 외롭고 지친 우리를 가볍게 이끄시는 주님...내가 얼마나 지쳤는지,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울 것같은지, 쓰러질 것같은지 다 아시는 주님...아름답고 아름다우셔서 끝까지 우리를 향해 참으시고 인내하시는 주님. 그 주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길 늘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주님은 나의 목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29 성경 가운데는 수많은 진리의 보석이 피상적인 탐구자에게는 숨겨져 있습니다. 진리의 광산은 결코 고갈됨이 없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상고하면 할 수록 우리의 흥미는 더하여 질 것이요, 바울처럼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하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33)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여 질 것입니다. 진리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님이 되세요.샬롬!
  • 작성자네버엔딩스토리 | 작성시간 11.11.28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정말 복된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맘껏 느껴보고 갑니다. 아멘~
  • 답댓글 작성자주님은 나의 목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29 우리 하나님께서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죠. 우리는 지식에 넘치는 이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에 관하여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될 때 주님에 대한 사랑이 움튼답니다. 그리스도의 매력적인 사랑이 계시되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에게 나타내신 그분의 사랑을 깨닫게 될 때, 완고한 마음은 녹아지고 부드러워지며, 죄인은 변화를 입고 하늘의 자녀가 되죠. 하나님은 강제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랑.....이 사랑은 그분께서 마음에서 죄를 제거하실 때 사용하시는 하늘의 도구이죠. 사랑으로써, 하나님은 교만을 겸손으로, 적의와 불신을 사랑과 믿음으로 바꾸십니다. 님과 저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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