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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차비를 달라고 부탁하는 어떤 사람

작성자요나베드로|작성시간17.05.12|조회수1,474 목록 댓글 15

20여년 전에 시청 앞에서 약 200m 떨어진 어느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곳에 서 있었을 때

저도 키가 작지만 저보다 더 키가 작은 한 남자분이 다가오시더니 자신은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어쩔줄 몰라하면서 부산에 갈 차비를 빌려달라고 하소연하였습니다. 물론 나중에 꼭 갚겠다고 말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이 사업가라고 했는지조차 지금은 기억이 확실히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을 데리고 일단 찻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있다가 시간이 좀 경과하자 그 분이 벌떡 일어서더니 "좋은 분이십니다" 하면서 그냥 나갔습니다. 그 때 저는 일단 이야기를 듣고 나서 2만원 정도를 그 분에게 드릴려고 했습니다. 그 때 저는 그 분이 진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나가시는 것이 이상해서 갸우뚱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냥 저도 나중에 찻집에서 나왔습니다.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난 후 무슨 일 때문에 갔는지 오래 되어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강남에 있는 전철역 지하 매표소 근처에 있었는데, 별안간 키가 작은 한 분이 다가오더니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어쩔줄 몰라하면서 하소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분은 바로 시청 앞 근처에서 본 바로 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저를 잘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저는 그 분이 유독 키가 작고 얼굴이 동그래서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그 분이 지갑을 진짜로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돈을 뜯어내려는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왜 오래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냐 하면 어제 밤 12시 경에 다른 카페 회원인 어느 분(저는 처음 보는 이름)이 강원도에 바람 씌러 왔다가 현금과 핸드폰을 잃어버렸으니 부산에 갈 차비를 부탁드리고 꼭 갚겠다고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쪽지를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민을 했습니다. 돈을 뜯어내려는 사기꾼이 아닐까? 진짜면 어떻게 하지? 하고 고민 고민하다가 현금과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면 왜 경찰서나 파출소에 신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쩍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와드릴 형편도 안되고 또한 경기도에 있어서 도와 드리고 싶어도 도와드릴 수 없다고 하고 또한 근처 파출소에 신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고 또한 그러면 경찰관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변해주었습니다.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기신 형제자매 여러분! 지갑과 현금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사람이 접근해서 도와달라고 하면 일단 파출소에 분실신고를 하라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방법일 것입니다. 지갑과 현금을 잃어버렸는데 경찰에 신고하면 신속히 해결될 것을 왜 일반인에게 부탁할까요? 1~2천원을 부탁하는 것이라면 이해하겠는데 적어도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4~5만원 들지 않을까요? 일단 그런 사람은 의심해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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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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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심이 | 작성시간 17.05.12 99% 거짓말입니다.^^저도 길거리에서 그런 숫법에 여러번 도와주었지만 제 아이들이 엄마~그숫법 다 거짓말이야~^^*그리고 카페에서도 그런 비슷한 일들이 여러번 있었지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카페에서는 절대 개인적으로 도와주면 않됩니다.<쪽지,메일>
  • 답댓글 작성자영심이 | 작성시간 17.05.12 아~그리고 해당되는 카페,운영진에게 쪽지 내용 알려주시고 조치 부탁드리셨으면 합니다.^^*님에게만 그런 쪽지를 발송하는것이 아니라 여러 회원들에게 동일하게 쪽지를 발송하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하늘바람* | 작성시간 17.05.12 저도 이런일 30년 전에 두어 번 있었네요~^^
  • 작성자여나목 | 작성시간 17.05.12 저도 직장 다닐때 한 두 번 주었던 것 같아요
    세상 물정 몰라서 속는것 전혀 모르고
    더 많이 못주어서 안타까웠던 것 같은데 ㅜ ...

    지금은 차로 다니니 그럴 기회? 는 없고요 ㅋ ...
  • 작성자주님이 물으신다면 | 작성시간 17.05.12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저두 오래전에 이런 일을 한 번 당해 봤지요.... 어둑어둑한 저녁에 지방의 집에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지 못하는 상황과 얼마나 그 마음이 당황스럽고 힘들까? 싶은 생각에 주머니에 있는 것 다 꺼내서 주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생각하니 뒤가 찝찝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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