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한 가을에 심어 큰 기대 않고 있었는데요.
요래~살하게 자랐네요. 그러니 김장을 안 할 수가 었어야지요~
단오 혼자 한 것 같지만 모든 아이들이 자르고 주~욱 서서 나른기도 했답니다! 아~추위를 대비해 8학년 졸업연극 보러 왔을 때 미리 뽑았습니다.
김장 첫 날~모둠별로 재료를 다듬고, 씻고, 빻고~~
표정은 이래도 모두들 열심이었답니다.
가지런히~~
이쁘죠~?
재료 손질 후엔 배추절이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아낙네들 모습이죠?
요기까지가 첫 날이었구요~
둘쨋날~드디어 본격적인 김장날이네요.
아이들 모두 아침 8시에 와서 배추부터 씻어 건져두었답니다. 아침열기후에~무채를 써는 데 어찌나 열심이던지요~
보이는 무와 쪽파도 아이들이 심고 수확한 겁니다^^
서현이와 경훈이가 애써 쑨~찹쌀 푸~울 입니다!
그 사이 이렇게 양념이 와~~다시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이 뒤론 사진도 못 찍었네요.
한 켠에선 학교에서 보기 힘든 수육이 푹~푹~삶아지고 있었고요. 전교생이 아이당 1~2쪽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이 후로 범은미 선생님, 중국어선생님도 함께 손을 보태어 주셨습니다. 3학년 아이들의 힘과 정성으로 모두들 재미나게 만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협찬:
*시욱이 할머님의 젓장(맛있었다면 이 것 덕분인듯 합니다)
*나현어머님의 갓,쪽파, 양파, 곶감(맛있었다면 이 것 덕분인듯 합니다)
*고기도 이쁘게 썰어주시고 일하는 아이들 입속에 고기 한 쪽씩 넣어주신 이경미 선생님
*때마다 보태어 주신 어머님들의 손길과 모두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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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시윤원영엄마 작성시간 22.12.12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역시 정성을 들인 것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작성자소은도연맘 작성시간 22.12.12 1년농사 김장도 잘해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아주 맛있다는 소문만 듣고 못먹어봤네요 ㅠ
3학년 아이들은 일하는걸 참 즐겁게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일벌리는게(?) 쉽지않은데,,, 일하시는 선생님을 뵐때마다 늘 그 과정을 아이들 보다 더 즐기시고 계시더라구요~ 저절로 아이들도 즐기는것 같아요^^ -
작성자박윤정 경훈경한 작성시간 22.12.12 맛을 늦게 보았으나 선생님의 내공과 아이들의정성과 여러 도움의 손길이 완성해준 맛이었습니다. 계획을 해서 나름 정성들인 저가 만든 석박지를 맛보고 그랬어요
" 엄마~사랑의 맛이야^^ " 하고요.
바로 그 맛이었네요. 시원하고 과하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두 애쓰셨습니다.♡ -
작성자토마토 작성시간 22.12.19 민성아버님이 보내주신 거름에 정성들여 가꾼 손길,
선생님의 안내로 아이들이 물량을 맞추고 계란을 띄워 소금의 양을 조절했어요. 이튿날 일찍 등교하여 헹굼까지 빠진 것 없이 아이들이 해 본 것 같아요. 학년마다. 절인 노란배추와 양념속, 그리고 수육을 돌렸답니다.
몸에 기억이 된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집집이 김장한다 할 거 같지요.
이번주는 누구네, 다음주는 누구네.
얘들아 모여~! -
답댓글 작성자이영 작성시간 22.12.20 나현어머님~
아이디를 실명과 아이이름으로 수정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