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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조소수업: 분리는 새로움을 낳는다.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3.11.16|조회수162 목록 댓글 10

2, 3학년 아이들과 계속 조소수업 중입니다.

우리가 글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선
자모음을 익혀야 하듯,

그림을 느끼고 읽어내기 위해선
색채언어를,
조형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형태언어를 배워야 하지요.

아이들과 그냥 흙 만지고 노는
치유 흙작업, 이런 걸 하는게 아니라
형태언어를 익히는 작업 중입니다.
(조소를 이해하기위해 형태언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은 2, 3학년 수업에 함께 하세요. 수요일 4교시입니다. ㅎㅎㅎ)

오늘은 하나에서 둘로 분리되는 작업을 했어요.
아이들과는 쌍둥이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둘이서 하나의 흙공을 만들고
그 흙공을 둘로 나눈 후
서로가 어떤 관계를 갖도록 만들게 했어요.

긴 설명없이도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잘 만들더라고요.

한 번 보시면서
둘은 어떤 관계일지 제목을 붙여보심이...

학교 오시걸랑
입구에 들어오셔서 함 구경하셔요~~~

꼬맹이들의 작품이라곤 믿기지 않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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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2 꼬물꼬물.


    경건.

    !
  • 작성자박윤정 경훈경한 | 작성시간 23.11.17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네요. 떼어낸 모습에서 형태의 선도 공이 주는 유연함과 부드러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2 국영수를 잘해서
    사회의 역군이 되는게 아니라,

    유연하게, 부드럽게,
    그렇게 아이들이 크길 바라는 게
    우리의 소망이지요.

  •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 작성시간 23.11.17 하하! 마음같아선 꼬맹이들 틈에 끼어앉아 형태언어를 배우고 싶네요. 꼬맹이들의 따가운 시선 폭격을 받겠지만요.
    아이들은 참 놀라운 존재네요. 어떻게 이끌고 깨워주느냐에 따라...

    어제 내일 눈이나 와라 하셨죠? 진짜로 오늘 첫눈 소식이 있네요.
    오늘도 아이들과 좋은 시간 빚으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2 왔었어요, 눈이.

    오셔요, 부끄러워하지 않고.

    서로가 나중에 만나도,
    말은 통해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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