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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교단일기

3학년 들살이 순천낙안읍성에 다녀왔어요.

작성자조윤정|작성시간22.06.15|조회수167 목록 댓글 12

초가집 숙소~
도착해서 짐정리 한 후 바로 성곽 걷기~

성과 가는 길에 소가 끄는 수레에 너나 할 것이 없이 척척 올라타기

정문으로 사용하는 동문의 옹성(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문양쪽에 항아리처럼 쌓은 성벽)입니다.

성벽에 있는 계단, 높은 곳에 오르면 읍성의 초가집이 한 눈에 보여요.

다시 숙소~
힘들다더니 힘만 펄펄 나네요!

왼쪽이 숙소 오른편은 안채~
밥짓기 준비 시작~!
남자친구들이 요리사~

안채에 사는 주인아주머니도 초대했어요^^

우리숙소가 있는 동쪽마을 둘러보기~
죄수들을 이동하는 마차에 올라 좋아라합니다.

송사가 이뤄지던 관아 마루에 앉아 선생님께 이야기 듣는 중~이상하게 등 뒤에서 들려주시네요.

짜잔~우리가 낙안읍성에 갔던 가장 큰 목적!
대! 장! 간! 담금질도 거뜬이 해냅니다.

대장장이 할아버지께서 쇠를 달구어 모루위에 올려 놓고 아이들과 번갈아가며 타당탕탕탕! 더 시게! 더 야물게! 하시며
들리던 소리가 어찌나 좋던지요~
저도 해봤는데. .하고나니 힘이 펄펄납니다!


원영이가 제일 힘이 좋다하셨어요.

돌다보니 동물농장이 한켠에. .
공작새가 날개 펴주기를 계속 바랐더니..
이렇게 멋지게 활~짝!
그것도 일곱번이나요~

참으로 예쁘고 정갈한 빨래터예요.
저는 아이들 빨래는 몽땅 여기서 빨려고 했는데요. 아니면 양말이라도 빨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기에 있는 것만 된다네요;

대장간에서 멋진 칼도 하나씩~샀어요.
엄마, 아빠, 할아버지,할머니께 선물드리고
볼 때마다 대장간을 떠올리기를 바라며. .
나중에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아이들에게 주세요~~

아이들이 자고 일어나고 설겆이하고 생활하는 모습은 못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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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태승온맘 | 작성시간 22.06.16 어릴적 10일장이 서는 날이면 무뎌진 호미며 낫등을 들고 엄마따라 장에 갔었지요.
    대장간 앞에 각자 연장들 줄 세워 놓고 차례가 올때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꺼지지 않게 불어대는 풀무질 소리, 붉게 달궈진 쇠, 일정한 리듬의 두드림 소리, 물에 담굴때 나는 연기와 쇠식는 소리...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아이들의 즐거움이 글을 뚫고 나오는거 같아요^^
  • 작성자시윤원영엄마 | 작성시간 22.06.16 선생님 사진들이 약간 포토샵 처리된 옛날사진 느낌이 나는데요? 배경 사진에 아이들이 합쳐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정겹네요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ㅠㅠ
  • 작성자리후유나엄마 | 작성시간 22.06.17 사진따라 저도 아이들과 그 곳에 들살이를 다녀온 기분이에요. 분명 동영상이 아닌데 자꾸 아이들이 움직이고 재잘대는 목소리들이 들려오는건 뭘까요^^
  • 작성자시욱 엄마 | 작성시간 22.06.17 낙안읍성에서의 개인적인 추억이 생각나네요. ^^
    선생님과 아이들이 그곳 깊숙히 들어가서 보낸 하루하루가 더 역동적인 느낌이
    듭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작성자신부연(윤단오엄마) | 작성시간 22.06.20 쇠 두드리는 소리 정말 좋네요!
    들살이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끝도 없이 나오는 재밌었던 일들^^ 저도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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