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
어두워 오는 하늘빛은
아름답기만하다.
그러나
쟁의도 일으키지 못하는
직물방 노동자들...
어쩌누...
페인트 방에서
함께 퇴근하자했더니
페인트 묻었다고
함께 퇴근도 싫단다.
어.. 서글프다.
어쨌든
아름다워지려 애쓴
오늘도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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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장승규 작성시간 22.05.04 고갤 돌리니,
미싱공장 노동자방에는 아직도 불이 켜져 있네요. 점심은 짜장, 저녁은 컵라면 드시면서 일하시던데...잠시 나가 드실 짬도 없이...
모두들, 권리와 의무만을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숭.고.하네요.
죄송하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이안,해리엄마 작성시간 22.05.04 좀 전에 들어와 침대에 업드리니 이제야 살 것 같네요~ 시다노릇에 허리 끊어지는줄…
다함께 퇴근하지 못하고 동료들을 남기고 와 마음 한 켠이 무거워요~
아기가 저절로 태어나지 않듯이 수많은 손길로 학교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지치고 힘드니 누군가는 잠시 서글프고 서운해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기만 합니다.
오늘밤 모두들 평안하시길… -
답댓글 작성자리후유나엄마 작성시간 22.05.05 언니 넘 고생하셨어요~ 몇시간을 고개를 못들고 일하느라 목이며 허리며 다 아프실텐데 조물조물 이안해리 손길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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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은도연맘 작성시간 22.05.04 미싱방도 퇴근했습니다^^
어둑해지는걸 보고 막판 스피드~~ 내서 끝내보려했지만 ㅠ 내몸이 내몸이 아니여서 선그어주는 사람은 밑단에
주름선을 그어놔블고 ㅎㅎ 미싱도 그만 전원끄라고 투쟁하듯 말을 안들어버리네요 ㅎㅎㅎ 그래서 일감을 남겨두고 보따리에 싸들고 퇴근합니다^^
함께 해주신분들, 마음으로 응원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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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리후유나엄마 작성시간 22.05.05 고생했어요 정말정말. 힘든 모습 역력한데 끝까지 남아있었을걸 생각하니 애잔한 맘이 들었어요. 전기야 그냥 들어오지말지.. 괜히 원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