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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사랑하며

6/13일 (월) 고성리 학사 입주식

작성자이경미|작성시간22.06.15|조회수203 목록 댓글 16


새 학교 등교 첫 날!
기쁘고, 두근거리고,
살짝 낯설기도 합니다.

마당에 모두 둘러서서
아침 열기를 했습니다.


손에 손 잡고
마당을 한바퀴 돌아
전날 부모님들이 애써 심어놓으신
잔디 중, 행여 흙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녀석들이
있을지도 몰라
한 발, 한 발 정성을 다해 밟아주고,,,


현관문을 들어서기 전
오색실 커팅식을 했습니다.
가위를 들고 오색실을 커팅한 주인공은
우리학교 맏언니 오빠들인 8학년과 이영 선생님.
짝짝짝! (처음 해보는 커팅식에 살짝 쑥쓰러워 하며...)


일학년 부터 줄지어 들어가,
현관문 들어서면 가장 중요한
신발 정리 부터 하면서
부모님들의 노고와 사랑이 구석 구석 배어있는
공간을 둘러 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안전 교육.
새 공간에서
다치지 않고 즐겁게 지내려면,
그리고 이곳을 잘 사용하려면
지켜야 할 것들을
꼼꼼하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신
무등 부모님들.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땀흘려 일해주신 분들,
무등학교가 잘 되길 바라며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
마음다해 기도해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이 멋진 공간에서
열심히 배우고
건강하게 지내며
하루 하루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겠습니다.





집을 위한 축복시

오 신이여, 이 집을 축복하소서
밤낮으로 안전하게 하소서.
부족함과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이 벽을 단단하고 튼튼하게 하소서.
지붕과 굴뚝이 높이 올라가게 하여
모두에게 당신의 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이 문에 은총을 내리시어
기쁨와 사랑이 깃들도록 하소서.
창문은 밝게 빛나게 하여
신의 천상의 빛이 들어오도록 하소서.
오 신이여, 언제나 우리가 당신과 함께
존재하도록 은총을 내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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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이경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9 주말 마다 아빠들 작업 ㅠㅠ
    쉴 수 없는 무등 아빠들.
    죄송한 마음 가득
    근육통에 감사를...
  • 작성자시욱 엄마 | 작성시간 22.06.17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들어선 학교
    숨결이 후~ 하고 스며드는 느낌이예요.

    앞으로의 여정들 기대가 됩니다. ^^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 작성시간 22.06.18 숨결이 후~ 하고 스며드는!
  • 작성자신부연(윤단오엄마) | 작성시간 22.06.20 단오군, 첫날 새학사 등교 후 아빠가 “어땠어?” 물어보니 “좋아” 하더라구요. 짧은 대답이었지만 그전까지 구학사를 얼마나 떠나기 싫어했는지 아는 저로서는 이유도 못들었지만 마음이 따듯해지면서 첫날이 어땠을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공간과의 만남을 정성들여 준비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형식적인 행사용 커팅식만 보다가 8학년 아이들의 커팅식을 보니, 커팅식이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구나 싶어요^^
  • 답댓글 작성자이경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26 단오랑 3학년 아이들이
    심고 가꾸는 꽃들 덕에
    학교가 더 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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