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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사랑하며

방과후 시간 아이들^^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3.03.31|조회수113 목록 댓글 3

방과후 활동이 따로 있는 학교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이 남아

자신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마음껏 자신의 상상을 표현합니다.

언제부터 방과후 시간이

또 하나의 인위적 활동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게 되었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심심하단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을 못견디게 되었으며^^;;)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노는 힘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이 심심하다고 조르더니

어느샌가 교실의 물건을 꺼내 이것저것 늘어놓고

이야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수업이 끝난 후

부모님을 기다리느라

또 돈을 내고 프로그램처럼 방과후 교육을 돌리거나

이곳저곳 학원을 순례하며

시간을 보내기 보단,

이렇게 학교에서 시간을 지내는 것이

제 눈에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이번에는 수업시간에 들은 사마장자와 마마장자 이야기를 자기들끼리 연극으로 만들어 노네요.
(1인 다역?)




밖에서 형, 누나들과 어울려 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기 좋네요.




큰 아이들은 농구를 하고,

중간학년 아이들은 꼬맹이들과 십자가를

더 작은 아이들은 구름사다리에 열심입니다.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모두가 똑같은 프로그램에 맞춰

시간을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하고 싶고 필요한 활동들을 찾아

마음껏 노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수업이 끝난

평화로운 이 시간,

반모임을 기다리며

아이들이 예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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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시욱 엄마 | 작성시간 23.04.01 수업끝나고
    정말 평화로운 시간~~이네요.
    아이들도 선생님도^^
  •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 작성시간 23.04.01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학교 끝나면 집에 가방 던져놓고 밖에 나가 해지도록 놀다 들어오는 시절이었거든요. 행여 무슨 사고라도 날까 지켜보는 어른 없이도 맘껏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놀았지요(저는 그렇게 빨빨거리며 잘 노는 아이는 아니었습니다만). 어른들이 살기 바빠 신경을 못쓴 것도 있겠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잘 노는 존재라는 믿음이 기본적으로 있었던 것 같아요.아니면 요즘 부모들보다 간땡이들이 다 부어있었나?ㅎㅎ
    우리 학교 아이들이 저마다 자유롭게 잘 노는 모습 흐뭇합니다.^^
  • 작성자이영 | 작성시간 23.04.02 ㅋㅋ급조한 목탁소리가~ 딩~딩~
    아고~ 애들 정말 귀엽네요.
    무대 신경쓰랴 의상 바꾸랴 대사 만드랴 엄청난 능력자들이네요^^
    안밖에서 잘 노는 건강한 무등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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