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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사랑하며

유나 생일날.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3.05.18|조회수133 목록 댓글 2

오월 십이일은 유나의 생일입니다.

하필 그때가 방학이어서
화요일에 생일잔치를 했습니다.

앗! 칠판 한 쪽이...

유나는 참 야무집니다.

맡은 일을 척척해냅니다.



가끔은 엉뚱하고,



때로는 기발합니다.



학교 전체를
자기 교실마냥 누비고 다니며 놉니다.






맨날 맨날 혓바닥을 쭈욱 내민채
담임을 놀리거나

담임의 피부미용과
헤어스타일 꾸며주기를 좋아하는


무척 사랑스런 아이지요. ㅋㅋ


그런 유나의 생일을 축하하고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다같이 폴짝 뛰어 찍는 사진도 아닌데,
이.쁜.이.학.년.
단체 사진 난이도는
언제나 최상입니다.

남자아이들이 숨고,
도빈이가 숨고,
도빈아~나와라 하니,, 유나는 고개돌리고...
다 나왔다 싶으니, 효준이가 폴짝 뛰느라 흔들리고..
효준, 도빈이가 나타나니 채아가 뛰고...
장난 그만치자~하니 온아가 고개를 돌리고...
이놈들아~~소리를 질렀더니 채아는 숨고, 효준이는 인상쓰고..
아직 2학년인데 소리를 질러도 벌써 안 먹히니...
에휴~ 한 숨 쉬며 한 번만 봐달라 하니, 이제 쫌 봐 주네요...


이쁜이 학년들 바라보는 담임심정. ㅋㅋ

다 나왔다!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하하호호
히히헤헤
낄낄깔깔

긴 사진찍기에, 지쳐가는 소이...

언제나 웃음이 넘치는 우리 반입니다. ^0^



비록 담임은
목이 쉬고
머리가 빠지고,
주름이 늘어갈 지라도....ㅠㅠ



유나야~~ 생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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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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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 작성시간 23.05.18 케익 옆에 있는 꽃을 대신한 장식용 쥬스들에서 한 번 웃고, 2학년을 바라보는 담임선생님의 심정에서 하하 웃었습니다. 주인이 좋아서 꼬리치는 걸 멈출 수는 없지만 잘못한 것을 너무나 잘 아는 귀여운 강아지 표정에 터지는 웃음을 감출 수 있는 주인은 없을 듯 해요.

    유나야. 생일 축하해. 거칠 것이 없는 그 당당함으로 세상을 잘 알아가기를 바란다.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19 그러니까요. 저도 교실에 들어갔더니 2학년들이 저렇게 꾸며놨더라고요. ㅎㅎ
    예쁘고 귀엽고 엉뚱발랄한 2학년들입니다.

    댓글을 다는 일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참 어려운 일인데...
    늘 진심어린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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