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4sNE3hSlkk?si=XBdNKabtNkHVKH38
차량이 떠나가네
또 다시 내곁에서
이번에 심각했지 마침내 폐차였어
너무 많은걸 바라지는 않았나. ..
너무 큰 욕심 부렸나..
너무나 허무해 정말 잘 해 줬는데
아니 해준 게 하나없네...
6만키로짜리 렌트카로 쓰던 차
180만원에 구입해서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고 가르치러 다니느라
6년동안 22만키로 뛰면서
전국을 돌아다닌 내 파트너.
몇 달 전부터 핸들이 흔들거리고
차 자체가 자전거 중심 잃듯
차바퀴가 흔들거린다 싶다가도
무슨 자전거도 아니고 바퀴가 부러지고 빠지겠냐 싶었는데
정말 빠지고 부러졌네...
정비소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그게 시간이 1시간도 안나게 빡빡하게 살고 있어서리...
그래도 애마라고
화살을 맞고도 주인이 죽을까봐
충직하게 학교까지 딱 내려다 놓고
부러지며 죽음을 맞이했네... 쩝.
길가에서 달리다 저랬으면
(특히 고속도로에서)
죽기 딱 알맞았는데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
아직 이 생에서 좀 더 많이 일하다 죽으라는
신의 깊은 뜻이 있나 싶었다.
아까 폐차했다.
애썼다.
나도 애쓰다 곧 따르련다.
먼저 가 있어라.
그나저나 돈은 없고,
당장 차는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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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새 信天翁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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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04 아직도 고생중입니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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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리후유나엄마 작성시간 24.07.02 제 몫을 다 하고 떠난 그 님께 안녕이라 전하고 싶네요. 선생님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구요. 유단이네에 유산마저 남겼다니..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아무쪼록 선생님과 안전히 동행할 새로운 님이 어서 나타나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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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04 상속할 유산이 있으니 부자였네요.ㅎㅎ
저와 함께 할 이를 찾아야 하는데, 찾으러 갈 시간도 없네요. ㅠㅠ -
작성자태휘맘 작성시간 24.07.03 위태롭게 보이던 바퀴가 결국 차의 생을 마감하게 했네요. 그래도 안전하게 선생님의 출근을 책임진 후 소명을 다했네요. 다행이에요. 빠른 시일내에 차의 부재로 인한 불편함이 해소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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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04 소명을 다 한 이를 너무 쉽게 보낸 듯 하여, 아직 애도의 차원으로 불편하게 살고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