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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사랑하며

쪄 죽을 것 같던 첫 날(feat: 9학년 들살이)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4.08.21|조회수163 목록 댓글 10

담양은 비가 오고 천둥이 친다던데..

아니 9학년이 찾아온 안동도
분명 4일 내내 비소식이 있었는데...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했는데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에효~~~

무지막지한 담임이 햇빛을 끌고다니느라...

정신과 영혼의 분리를 경험한 아이들.

아이들이 찍은 사진이
그들의 상태를 보여주네요~

이..이게 뭐지, 유단아? ㅎㅎ



내리쬐는,
아니 내리찍는 햇살 속에서


우리는 걷습니다.

그래도 웃으며 걷습니다. 왜 웃냐고요? 글쎄요...
하회탈을 봐서 그런가?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은 없어도
걸어 걸어
부용대에 도착합니다.
멋진데, 두 번은 안 올거 같아요.
너무 더워서...
그럴 거 같았었어... 나도.. 근데 자주 오게 되더라...ㅎ



덥다는 아이들을 위해 피리를 불어주는 선생님.

더위 많이 드신 듯. ㅎㅎ
이상한 사람을 피해 이상한 걸음으로 도망치는 청소년.
같이 이상해진 청소년들. 예뻐. 예뻐.ㅎㅎ



너무 더워서 영주 무섬마을로 탈출.

혼자 신난 어른과...
그걸 애처로이 보는 청소년.
무심하게 흐르는 강물..

담 날, 산행을 위해
안동 시장에 찜닭이나 먹으러 갔답니다.

그리곤 돌아와서
슈퍼문(그 슈퍼 아니라 큰 달) 아래 외나무 다리에 앉아서
밤새도록 수다를 떨었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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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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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1 그대신 식사가 빈곤하다는..

    어딜가도 만족함 없는
    길 위의 인생이여...
  • 작성자소은도연맘 | 작성시간 24.08.21 분명 피리라고 읽었는데 쭈쭈바로 보였네요;; 보기만해도 더워요~~~
    몸보신 코스를 추가해야겠는데요~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1 그러네요.
    쭈쭈바 혼자 먹는...ㅎㅎ
  • 작성자김도현&동욱아빠(김경곤) | 작성시간 24.08.21 https://cafe.daum.net/waldorfschule/WfE8/328


    예전의 고학년들도 다녀간곳이 맞군요!!! ㅎㅎㅎ 저 다리를 어디서 봤는데 싶더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1 맞아요.
    제가 좋아하는, 고즈넉한 마을이지요.
    눈썰미가 대단하신걸요?

    지난 번과 행선지는 다른데,
    옛날 아이들 좋아하던 기억에
    숙박까지 했는데...

    오늘 장소를 더 좋아하네요~

    다 다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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