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안그래도 긴 산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비까지 내리니 더욱 무거워집니다.
열심히 아침을 만드는 효준이.
열기를 하고~
고흥 팔영산 입구로 이동해서
화이팅도 해보지만,
뭐 다들 심드렁하네요.
이번 들살이의 가장 힘든 날인 오늘!
팔영산 능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 여덟 봉우리 중 3개 반을 찍고 내려올 예정입니다.
시작부터 만만찮은 경사길!
계단과 산길의 반복이라 사진 생략.
(실은 제가 헥헥 거려서...)
정상 능선에서 보이는 다도해!
첫 봉우리, 깃대봉!
다들 끝난 줄 알고 저리 좋아하지만. . . ㅎㅎ
이제부터 기암괴석 능선길이라는. ㅎㅎ
선생님 빨리 좀 와요~~
니네 사진 찍어주느라 늦은거다. 이놈들아~
올라오면 다시 내리막 길.
두번째, 적취봉 도착.
잠깐 쉬고
내리막길!
잠시 쉬는 시간에도
탈만한 암벽이 보이면
바로 클라이밍!
내리막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오르막길
저 위에 사람이 있다길래,
까마귀님을 만나러~~
칠성봉 도착
마지막 두류봉을 끝으로 하산.
자연휴양림 ㅡ깃대봉 ㅡ 적취봉ㅡ칠성봉 ㅡ두류봉ㅡ탑재 ㅡ자연휴양림.
애썼다. 오늘 과업 끝!
힘들수록 더욱 웃으며 서로 북돋우는!
출발지점에 도착!
어째, 좀 해냈다는 성취감이 보이나요?
성취감은 모르겠고
이제 모든 일정 끝이라는
홀가분함의 몸짓,
이런 새로운 일상 이후엔
언제나
변함없는 일상. . .
밥먹고
숙제하고...
일기쓰고...
변함없는 일상을 마쳤을 땐
변함없는 기쁨의 몸짓!
(아이들 개별 수업 ㅡ 특히 골반과 어깨가 풀어지고 나서는,
아이들의 움직임에서 어깨와 골반을 자유롭게 쓰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그것도 정말 기쁨과 함께...)
이곳 고흥은 비가 많이 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녁 바닷가 놀이도, 밤산책도 없었네요.
아이들도 많이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요.
(덕분에 저는 이렇게 후기를...^^)
내일 마지막 일정은 비 때문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좋은 밤,
좋은 꿈.
Tomorrow is another day.
마지막 다섯째 날~
언제 그랬냐는듯 화창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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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05 박영자(태인승아온아맘) 좀 쓸쓸하고 저물어가는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남열 . 추천합니다.
(백퍼 주관입니다) -
작성자시욱 엄마 작성시간 24.10.04 오르락내리락 산행을
해야하는 이유는 참 많지만
올라가서의 기쁨 광경들을 보면
잘올라왔다 하는데
채아와 산을 열심히 다니라는
선생님 당부가 또 와닿네요. -
작성자리후유나엄마 작성시간 24.10.06 하늘과 숲과 바다가 예술이에요. 굽이굽이 숲길 따라 힘내서 걷는 아이들의 씩씩함, 맨 손으로 기꺼이 암벽을 타고 오르는 그 용감함, 정상에서 저절로 나오는 예쁜 미소들. 다 예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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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06 집에와서 떠올려보니
저도 배경들이 전부였던
인상깊은 들살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