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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학: 2024. 3학년 농사짓기 일년

작성자장승규| 작성시간24.10.27| 조회수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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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정훈(이하율&이하서아빠) 작성시간24.10.27 참 좋아요~~~모든게…~~~^^제가 보고 있으면 제안의 무언가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 답댓글 작성자 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27 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내년에도 이 논을 하서가 열심히 농사짓겠지요.
  • 작성자 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27 3학년 10월 반모임은 제가 출장이 계획되어 있어 이 글과 이번 주에 올릴 [사물학: 집짓기]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 작성자 진선희(유단엄마) 작성시간24.10.28 이미 지나갔지만, 집짓기와 농사수업 등 사물학 수업을 왜 하는지 그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되네요.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형식적으로 하는 행위라도 본래 의미가 다 있었을텐데 싶어서요.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땅을 깊게 만들어 튼실한 뿌리가 내리도록 돕기 위해서 집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더더 고민하게 됩니다.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서 그리고 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에게서 늘 기쁨이 느껴져요. (물론 많이 피곤도 하시겠지만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 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28 실은 다른 한 쪽에는 알곡이 없는 쭉정이가 많았어요.

    아이들이 겉으로만 번지르 하고
    알멩이가 없는 쭉정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땅에 단단히 서기 위해선
    깊이 뿌리 내릴 수 있어야 하고,
    뿌리를 깊게 내리기 위해 땅을 깊게 파 주는 일. . .

    그것이
    교사와 부모님이 함.께. 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작성자 시욱 엄마 작성시간24.10.29 긴 농사일,
    그 흐름을 암것도 모르는 저도 함께하고
    싶었는데, 벌써 추수를 하고
    눈깜작할 사이인것 같은 시간속에
    여러사람의 품과 관심이 속에
    그져 이렇게 써주신 글을 보고 아차 했답니다.
    몸을 움직이는 일을 많이 해보는것,
    값진 시간들을 선생님과 아이들이
    하는것을 보고 더 움직여야 하는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매일 작업있다며
    여벌 옷 챙겨가는 아침이 부지런하고
    뭔가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 답댓글 작성자 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30 올 초 주신 농사 책, 저도 갖고 있는 오래된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가끔은 학교가기 싫다 투정부릴 수도 있겠지만
    학교에 오면 또 얼마나 잘 지내는지요.

    멋쟁이 채아 옷을
    매일 빨래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 작성자 박영자(태인승아온아맘) 작성시간24.10.29 1년의 시간이 글과 함께 스쳐갑니다.
    예쁘고, 뿌듯하고, 감사하고, 죄송한 시간들이었네요.
    더 부족했대도 알차게 만들어 주셨겠죠^^

    저한테는 어린시절로 자주 돌아가보는 날들이었습니다.
    모내기날이면 먹던 모밥과 머리큰파김치, 추수한 벼를 탈곡할때 나를 괴롭게 하던 먼지와 그 까슬함. 마실 나가고 오는 길에 마당 한가득 널어진 벼이삭 사이를 파도처럼 오가며 잘 마르게 뒤집던 발의 감촉.
    잠시도 가만이 있지않는 큰오빠 때문에 모래에 시멘트섞어 벽돌찍어 수돗가도 만들고, 창고도 만들던 날들...

    귀찮고 힘들었던거 같은데.. 참 복된 날들이었네요^^
  • 답댓글 작성자 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30 아이고... 존경입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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