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살아가며, 사랑하며

24년 가을 백양사

작성자신유나|작성시간24.11.09|조회수134 목록 댓글 6

여기저기 나뭇잎들이 옷을 갈아입으니 3,4학년도 가을을 잔뜩 만끽하고 싶어 백양사에 갔어요.

우리가 여기 언제 소풍왔더라?
기억력 좋은 아이들이 우리 2,3학년 때라고 가르쳐 줍니다.
아~~
그랬구나.

아직 단풍이 많이 들진 않았지만 볕이 따뜻하고 사람에 치이지 않아 다행이었지요.

아침열기를 하고
뛰어 보자 폴짝
도빈이는 뭘 해도 예술이네요^^
뭔진 모르지만 재미난 일이..


여기 백양사에서 빨주노초파남보를 찾아봅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아이들.
이곳저곳 열심히 뛰어다니며 찾아온 색들로 하트 만들기.

지나가는 사람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도 찍고 예쁘다 칭찬도 해주십니다^^

예쁘죠?

나뭇잎 하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들.

여기서 찍어주세요^^
문득 언제 이렇게 컸을까 싶었어요.
요즘 단짝이에요~~

이제부터 자유시간
마음껏 놀아라 했더니~~

나무에도 올라가고
쓰레기도 줍고
물수제비도 뜨고
미용실도 차렸어요^^;;


백양사에 왔으니 대웅전에도 들어가 봅니다.

성당 다니는 한 아이가 부처님께 백팔배를 하고선
' 나는 불교도 믿어' 하는군요.

다리 안아파? 물어보니
두다리 탁탁 두드리며 '괜찮아요' 하면서
저런 요염한 자세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ㅋㅋ

이제 학교로 돌아갑니다.
또 올게요, 백양사~~

징검다리 건너고
친구 손 다정하게 잡고서
아빠 오리 따라 종종종
가을길은 비단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장승규 | 작성시간 24.11.09 핸드폰을 안 꺼내니
    기억에 남는 두 가지.

    단풍나무에 올라 누워 시간을 보내는
    남자아이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관광객들과,

    백팔배하던 태경이, 그리고
    옆에서 형이 하길래 따라서 108배한 도빈이,
    그걸 신기하게 바라보던
    3, 4학년 여자아이들과 보살님이 기억에 남네요.

    그 신실한 신심은 어디서 올까요?

    아침마다 모범을 보여주신 태경아버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동인태경규민아빠 | 작성시간 24.11.11 아이쿠.. 안 그래도 태경이가 108배 했다고 하면서 뿌듯해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최근은 아니지만 한 몇 년간 건강관리로 매일 했던 것을 태경이가 보아온 것도 있구요..
    지금은 동인이를 지도하고 있는 중이라..

    더 친숙하게 다가왔나봅니다.. ^^
  •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 작성시간 24.11.10 이야~~제가 그 옛날 봉산 숲속에서 화요미술할 때 쓰려고 가져온 돗자리를 아이들이 장난처럼 가져가려하자 이모가 써야한다며 아이들을 물리쳐쥐서(?) 저에게 감동을 줬던 그 잘생긴 꼬마가 이렇게 잘 크고 있군요. 동생도 절로 따라하게 만드는 멋진 형으로서요. 아고~오져라.

    이번 가을은 오래 머물러줘서 참 좋네요. 상쾌한 바람목욕하고 온 아이들 잘 배우고 잘 크기를요!
  • 작성자시욱 엄마 | 작성시간 24.11.10 여태 내장산에 다녀온줄 알았어요.
    산도 탔다며, 단풍도 제법 들었다고
    저도 내장산 안가봐서 가봐여지 했는데,
    백양사에 갔었네요.
    백양사안에 이쁜 낙엽아트를 사람들이 좋아했다고, 내려오니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 작성자김도현&동욱아빠(김경곤) | 작성시간 24.11.24 드디어, 백양사 다녀왔습니다~~^^
    단풍잎으로 하트는 못 만들었내요 ㅎㅎ
    콧바람 잘쐬고 왔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