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작성자허풍|작성시간26.06.12|조회수22 목록 댓글 1

바람이 좋아
참참하던
머리카락 뒤집어 헝클어지고
펄럭이는 옷 따라
가게 앞 풍선 인형처럼
바람처럼 나도 춤추고 싶어
머리 속도 털어 바람에게 주고
차가운 공기 허파 시리게 채우면
쨍하게 맑아지는 눈
아--소리도 지르자
바람 따라 가게
고함 지르자
다 가져가고 다 가져오는
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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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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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성 | 작성시간 26.06.15 차에서 내려 잠간의 길을 걷는데 바람이 나를 쓰러뜨리려구 했어요
    다행이 땅이 발바닥을 잡아당겨서

    어떤 사물도 예사로 보지 않고 시상으로 착상되는 허풍님의 순수한 시심이 참 좋아요.
    어느 시인이 그러더라구요. 세상이 온통 시밭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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