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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및 토론

김치

작성자conatus|작성시간04.05.18|조회수192 목록 댓글 8
아무생각없이 김치는 그저 우리말이라고만 생각하고 살다가 어느날 우연히 김치가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는걸 보고서 좀 충격?을 받은적이 있는데..
문제는 인터넷 뒤지다 우연히 읽은거라 어디에 있던건가가 생각이 안나서요.
오늘 잠깐 뒤져보니 특별히 외국에서(여기서 외국이라 해야 일본 아니면, 중국일텐데요 아닌가..)들어 온 말은 아닌것도 같고..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참고로.. 일본김치..좀 익숙해지면 그냥저냥 먹게될랑가 모르겠지만도, 작년 4월에 처음 여기왔을때, 같이 지내던 친구가 슈퍼에서 파는 김치를 산적이 있는데.. 오우~~~ 이런 맛은 생전 처음...목에 넘길 수가 없는 그 맛.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덕에 슈퍼에서 파는 김치를 사 먹을 생각은 절대 안하고 살았는데..물론 저는 고추가루 집에서 받아서 만들어 먹고 살고 있지만도..(본고장 김치해서 한국에서 들여온 김치도 있긴한데..믿을 수 없죠)
휴~~~ 좀 심하게 말하면 김치에대한 모독이랄까.. 뭐 자기네 나름대로 맛있다고 먹는거겠지만도, 우리나라따에서 만든 김치가 최곱니다.
사실 여기서 만들어 먹는다고는 해도, 물론 제 솜씨가 그다지 대단한건 아니지만도, 일단 땅이 틀리기 때문에 채소 맛이 틀려서요. 본고장 맛이 안나는게 사실이네요. 한국음식점에서 파는 음식도 한국인 대상이 아니라서요, 좀 다른 맛이 있어요. 물론 일본인 대상이다보니 그런가보다는 하지만도. 어쨌거나 본고장은 맛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저의 소견.
먹는얘기 하다보니 이것저것 먹고싶은데 머리에서 줄줄이 지나가는군요..
배도 고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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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작은큰통 | 작성시간 04.05.19 저도 그렇게 들은 적이 있어요, 하정숙님. 침재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옛날부터 중국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동쪽 한반도에 사는 민족은 야채를 소금으로 잘 갈무리하여 저장해서 먹는 기술이 뛰어난 민족이라구요... 고추는 조선시대에 들어왔으니까 그 전까지는 김치는 빨간색이 아니었구요...
  • 작성자작은큰통 | 작성시간 04.05.19 고추가 들어오면서부터 김치에 젓갈을 넣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추가 젓갈의 비린내를 잘 조화시켜주니까요...
  • 작성자conatu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5.19 한국 집은 부천이고요, 일본에선 지금 나가노에 살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아는 분한테 받은 젓갈을 아껴먹고 있는 중이에요. 고추가루야 집에서 받으니 괜찮은데 젓갈은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하기 좀 부담스러워서요. 중국김치는 먹어 본 적이 없는디. 흠..아무튼 김치라는 말은 결국 우리말인건가..
  • 작성자하정숙 | 작성시간 04.05.19 결과적으로 우리말이라고 할 수 있지요 뭐. 아이러니한 건 김치의 맛을 내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 고추가 실은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들어왔다는 것이지요. 요건 제가 일본서 꽤 많이 써먹었던 화제거리랍니다. 다른나라 고추가 매운맛을 내는 캅사이산이 100%들어있다면 한국 고추에는 80%가 캅사이산이구
  • 작성자하정숙 | 작성시간 04.05.19 나머지가 당분으로 구성되어있거든요. 그래서 김치를 만드는데 적합한 거지요. 일본에서 재배한 고추가 더 매워진다는 사실. 재미있지요? 그리고 젓갈말입니다만, 일본에도 액젓같은 생선간장?(이름 까먹었습니다.)이 있답니다. 그리 비싸지도 않았구 요걸로 김치를 담궈도 꽤 괜챦았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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