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내가 만난 꽃/나무

장미와의 만남(청량리역에서)

작성자여--유|작성시간20.10.05|조회수48 목록 댓글 16

서울로 여행을 온 장미가
하나 둘 떠나면서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아있는 장미들도 먼길 떠날 채비를 하느라
지칠대로 지쳐 있어 몰골이 형편 없는데,


개중에는 짙게 화장을 하고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분명 날 찾는 건 아닐텐데....,


그만 장미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해
몰래 가슴에 담아왔습니다.

 

날 유혹하는 건

장미만이 아니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구절초도,

또 이름모를 꽃도 모두 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집에 오니

온몸에 이슬 맞고 햇살 머금은

코스모스가

서늘한 아침을 수놓고 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여--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05 어쩌면 장미의 화려함보다
    바람에 하늘거리며
    제 멋대로[자유롭게] 핀 구절초 더 예쁠지 모르겠어요.
  • 작성자자양화 | 작성시간 20.10.05 장미 향기가 마음에 퍼져서 행복하셨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여--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05 헤어지면 놓아주어야 하는데,
    잠시 장미에 사로잡혀 있었나 보네요.
  • 작성자주니할미 울산 | 작성시간 20.10.05 요즈음은 어디든 조경에 신경을 써서
    눈요기가리가 도처에 있어요.
    좋은 현상이죠.
  • 답댓글 작성자여--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05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거죠.
    조경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여러 시설들도
    곳곳에 설치되는 것 같아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