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깨비
풀꽃 같은 / 안성수
내 제자 중에는 풀꽃 같은 이들이 많다.
얼굴이 곱지도, 몸매가 예쁘지도 않다.
그러나 곰곰이 뜯어보면
남다른 개성과 품격을 지니고 있어서
함부로 범접할 수가 없다.
그들에겐 이따금 원시의 냄새가 풍겨나고
먼 우주에서 갓 배달된
낯선 편지 같은 궁금증이 묻어있다.
그들의 눈빛과 가슴과 영혼 속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의 언어들이
온종일 졸졸졸 흐를 것만 같다.
세상을 살면서 그런 풀꽃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곤 한다.
풀꽃처럼
-<백록수필>에서 발췌한 글-
..................그들에겐 이따금 원시의 냄새가 풍겨나고.. 먼 우주에서 갓 배달된 낯선 편지 같은 궁금증이 묻어있다..
때묻지 않은 순수의 언어들이 온종일 졸졸졸 흐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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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정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6.27 크크~~~
음.. 순희 씨에게서도 풀꽃 같은 내음이 솔솔~~~
발음할수록.. 예쁜 말인 듯 싶어요~~ 풀꽃 같은.. 풀꽃 같은.. 풀꽃 같은~~~~~~~~~ ㅎ -
작성자박숙녀 작성시간 13.06.29 내 제자중에....에서 혹시 나도? 하며 혼자 웃어봅니다.
존경하는 교수님의 영향으로 우리의 품격이 더 향상되고 있지 않나 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정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6.30 혹시나..가 아니고 분명 맞을 거랍니다~~ ㅎ ㅎ
오랜 기간 이끌어 가시는 교수님의 열정에 감복합니다.. ^^ -
작성자현정희 작성시간 13.07.01 때묻지 않은 순수의 언어들이
온종일 졸졸졸 흐를 것만 같다. 좋은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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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정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7.04 글치요~~~
교수님의 글을 만나면 왜 제 마음이 설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