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의 시 한 송이] 내일
출처 한국일보 :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011075067484?did=na
‘내일’만큼 강력한 단어가 있을까요? 매일 떠오르는 해와 같이, 존재를 다독이고 일으키는, 감정적 단어이기도 하지요. 한편으로는 내일만큼 막연한 단어가 있을까요? 저도 아픈 존재에게 내일 꼭 만나요 라는 기도를 계속 드린 적 있지요.
내일은 스스로의 아이러니를 알고 있었나 봐요. 미지를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말하며 늘 앞장서 떠나고 있으니까요. 자신의 쓰임새는 몰라도, 열대우림에서 베어진 통나무가 얼음박물관의 기둥이 되는 마법은 알고 있었으니까, 저를 쓰려고, 또 저를 쓰라고, 이런 의지이자 메시지를 쉬지 않고 보내게 되었지요.
내일을 따르려거든 오늘을 탕진해야 하지요. 탕진의 기본은 ‘가진 것이 있다’에서 출발하지요. 없으면 탕진할 수 없지요. 새롭고 온전한 24시간이 매일 매일 도착하는데도 말이죠. 같은 시간이라도, 없다와 있다, 두 생각은 정반대지요. 쉬지 않고 걸어도 계속 자신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내일은 ‘있다’에서 출발하니까, 닳도록 졸여도 눌어붙지 않는 소슬한 희망, 어둠을 접붙이는 용접공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는 것이지요. 내일이 먼 곳에서 먼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이유지요.
이원 시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침
짙은 어둠도
푸른 여명에 밀려 흩어지고
사방을 환희 비추는 햇빛에
잠자든 생명들이 깨어납니다.
오늘 아침 눈을 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감사해요! 오늘 또 새로운 하루를 주셔서.’
‘행복합니다! 힘들어도 아직 내 안에 꿈이 있으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아침,
하늘과 땅과 햇빛과 바람과 나무들이
보이지 않는 우주마음을 대신해
당신을 응원합니다.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48
어제가 아닌 새로운 날
동이 트고 날이 밝으니
오늘은 더 이상 어제가 아닌
새로운 날이다.
지나간 날의 기억, 아픔도
간밤에 매섭게 불어대던 바람에 실려
모두 흘러갔다.
그러니
가자, 가슴을 활짝 펴고,
웃자, 온 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하자, 내안의 모든 열정으로.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84
태양을 닮은 미소
매일 얼굴을 씻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듯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인터넷빛viit명상과 함께 마음을 씻어 냅니다.
우울한 마음 , 억울한 생각, 짜증스러운 일들은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듯
가볍게 툭툭 털고
원래의 맑은 마음으로 되돌아갑니다.
나는 소중한 사람,
나는 귀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나는 밝고 아름다운 사람.
태양을 닮은 미소와
별빛처럼 반짝이는 두 눈을 가진 나는
우주의 모든 감사함을 받아 살아 숨 쉬고 있는
참 행복한 사람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