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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순환의법칙][필동정담] 아름다운 회항(매일경제) /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작성자운.영.진|작성시간19.08.14|조회수171 목록 댓글 38
[필동정담] 아름다운 회항


출처 매일경제 :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19/08/626533/




 
"멀리 순항하던 비행기가/갑자기 비상착륙을 하려면/항공유를 모두 버리고 무게를 줄여/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와야 한다/안전한 착륙을 위하여…."

공광규 시인의 `아름다운 회항` 중 일부다. 그런데 시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지난달 8일 밤 미국 뉴욕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여덟 살 소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긴급 회항해 위급 상황을 넘긴 것이다. 당시 최 모양이 이륙 1시간 반 만에 극심한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자, 기장과 승무원들은 승객 470여 명의 동의를 구한 뒤 2만파운드(1700만원어치) 기름을 버리고 인근 앵커리지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공기는 무거우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화재 위험이 있어 회항 시 연료를 버려야 한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4시간 늦게 인천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은 오히려 박수로 화답했다. 이 사연은 기장과 승무원, 승객들 도움으로 딸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사실을 전해 들은 아버지가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에 감사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인정이 메말라 가고 각박해진 시대에 남을 배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을 봐도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타려 하고, 운전하다 옆 차량에 좀처럼 차선을 양보하지 않는 게 요즘 세태다. 매일 지뢰밭을 건너는 듯한 긴장의 연속인 삶 속에서 남을 돕고 친절을 베풀었다가 괜히 손해와 불편을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피터 드러커가 "직장과 삶에서 성공하기 위한 제1의 실천적 역량은 공감"이라고 했듯이, 사회가 잘 굴러가려면 배려와 공감은 필수다. 내가 아닌 상대 입장에서 바라볼 때 이해와 신뢰가 싹트고 정서적 교감도 가능해진다. `독불장군`처럼 소통과 배려가 없는 공동체는 위기가 닥치면 모래성처럼 무너지기 마련이다.

국제 외교도 다르지 않다. 상대를 이해하고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한일 양국이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서로의 아픈 상처를 헤집는 것은 `공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반일, 혐한에 젖어 상대를 외통수로 몰면 둘 다 `루저`가 될 뿐이다. "사람도 그럴 때가 있다/갑자기 자신을 비우고/출발했던 곳으로/돌아와야 할 때가 있다." 시의 마지막 구절처럼 이제는 양국도 적의와 분노를 내던지고 서로를 보듬는 초심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

[박정철 논설위원]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엄마 손을 잡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섰던 첫날

기억하나요?

처음으로 직장에 출근해 시작했던 하루

기억하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내디뎠던 첫걸음

기억하나요?


긴 겨울 이겨내고 처음 땅 밖으로 고개를 내민 새싹처럼

자고 일어나니 온 세상 밝혀준 첫눈처럼

처음 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겠습니다.


출처 : 향기와  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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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현정(풍요18기) | 작성시간 19.08.14 처음시작하는 그.마음으로 하루를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희연(풍요21기) | 작성시간 19.08.14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을 돌아봅니다~
    학회장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김나현(풍요14기) | 작성시간 19.08.15 엄마손을 잡고 처음 초등학교 운동장을 밟던 그때가 생각나요...
    잊고 있었는데 이젠 제 아들이 그보다 더 자랐네요
    우리아이도 처음 저와 손잡고 갔던 입학식을 기억할까요
    처음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아름다운 무언가가 후광을 밝히며 기억이 소환되나봅니다
    그렇게 처음 시작하는 그마음으로 살겠습니다
  • 작성자윤남희(풍요14기) | 작성시간 19.08.15 초심
    처음...시작하는 그 마음으로..
    공감 배려의 마음들을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현인숙(풍요15기) | 작성시간 19.08.16 귀한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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