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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음식

갈치김치 만들었습니다.

작성자안미정(통영)|작성시간18.11.28|조회수2,261 목록 댓글 36

여태까지는 고춧가루를 남해쪽 지인에게 받아서 김치를 했었습니다.
친정부모님이 고추농사를 지으시지만 고춧가루가 너무 매워 도저히 저희집 음식을 만들때 쓸수가 없었어요.
남편이 신장이 약해서 그런지 맵고 짠 음식을 못먹으니 장모님이 사위를 싫어하나(?) 보다고 우수개 소리를 할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번에 어쩐일인지
덜매운 고추 심었다고 하시더니
보내주셨어요.
그 고춧가루로 김치를 담그니
기가막힌 색깔의 김치가 됩니다.

그래서 이번 김장에 갈치김치도 담아보았습니다.

경매장에서 싱싱한 갈치 한박스 바로 받아서 손질하고 썰어 소금에 살짝 버무려놓습니다.
김치속 만들어 배추사이사이 들어가게 넣고 꼭꼭 아물려놓습니다.

익으면 맛있을거라 믿고 주문을 외웁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남은 갈치는 손질해서 구워먹었습니다.
젓갈용이라 작은사이즈지만
솔직히 마트에 파는 굵기정도는 되는것 같네요.
가운데 굵은 부분만 모아서 남편 구워드렸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고급 생선구이가게에서 갈치구이, 꽁치구이 더 좋아하는 저희집 남편... 어릴때 먹었던 음식이라 추억이라는 양념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지난번 파김치, 총각김치가 잘 익어 아주 맛이 들었습니다.

마침 통영에 사는 친구가 김장을 못한다고 하길래 몇통 나누어주고

오늘 아파서 입맛이 없으신 엄마에게
혹시나 도움이 될까싶어 가져다 드리려고 조금씩 싸두었습니다.

조금있다가 출발하려구요.

통영에서 인천까지 짧지않은 길이지만
엄마얼굴 보는 설레임에 마음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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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안미정(통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29 갈치김치는 별미로 조금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김장이라 혹시라도 입에 안맞으시면 곤란하실수 있으시니까.
    저는 무즙을 씁니다. 김치안에 있는 무채는 잘 안먹기도 하고 무즙이 충분히 시원한 맛을 주는것 같습니다. 절임배추 40키로면 배추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14~18포기 정도 될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한게 있으시면 전화주셔도 됩니다.
    010-4646-1425 ^^♡
  • 작성자윤채형(서울종로) | 작성시간 18.11.30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감사해요^^
  • 답댓글 작성자안미정(통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30 별말씀을요. 레시피를 만들어 놓은게 아니라서 크게 도움은 안되실터인데..그래도 자꾸 해보시면 더 맛있어 질겁니다 ^^
  • 작성자이상숙 (분당) | 작성시간 18.11.30 김장김치 익으면 넣어둔 칼치 빼먹는게 별미 입니다.
    가족들은 안좋아하는데 저혼자 좋아해서.
    조금 미안하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미정(통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1.30 저는 아직은 김치는 맛난데 속에 생선까지는... 세월이 좀더 지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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