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깍둑썰기로 썰어놓습니다.
고춧가루 먼저 넣고 살짝 버무린 다음 고운 소금을 넣고 멸치액젓도 넣었습니다.
액젓만으로 간을 하면 물이 많이 생기고 소금만으로 하면 맛이 덜합니다.
생물굴 하려 했는데.... 우리가 요양사까지 세 사람이 같이 점심을 먹을 건데
요양사가 날것 해물을 못 먹는다 합니다.
그래서.... 삶아서 살짝 양념해서 두고 쓰는 굴을 넣었습니다.
대파를 잘게 썰지않고 크게 썰어 넣은 건
날 파나 날 양파를 잘 안 먹는 사람(<== 맹명희)이 파를 안 집어 먹을 수 있게 배려한 겁니다.
식초 조금 넣고
참기름도 넉넉히 넣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요양원에 계실 때 가끔 만들어다 드리던 배깍두기인데
훗날 나 늙어 요양원에 가거든 우리 아들 며느리 필히 배깍두기 해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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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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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3 김진철님 그런게 아녀요...
같이 살지 않아 부모에 관해 잘 모르는 자식들에게 저런 말은 평소에 해 두는 게 좋아요.
저는 며느리에게도 내가 엄지발에 내성 발톱이 있는데
내가 건강할 때는 잘 관리해서 하나도 아프지 않게 지내고 있지만
내가 만일 갑자기 내 힘으로 그런 거 못 하고 말을 못 하게 됐을 때
통증이 심해져도 이걸 표현하지 못 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도 해 두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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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복순(서울) 작성시간 24.02.03 맛있는 배깍두기 맛있겠다 하다가 마지막 대목에서 울컥 했네요
그런데 잘 하셨어요
시어머니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힘들었는데 제육볶음을 잘 드시는줄 오랫동안 모르고 있었어요
어느날 저희집에서 식사를 하시는데 제육볶음을 너무 잘 드셔서 깜짝 놀랐어요 -
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3 맞아요 애들이 그냥은 알 수가 없어요 ..
사용안해도 되면 다행이지만 혹시를 모르니 살면서 수시로 일러주는 게 좋을 듯해요. -
작성자심화경(서울) 작성시간 24.02.04 맹선생님~ 훗날 늙으셔도 요양원은 안가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100살쯤ᆢ자는듯 황홀하게 가시기를ᆢ흑 흑 눈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