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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숙재(시골부부) 작성시간24.08.25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남해가면 아는 분들이 갈치를 말려서 주셨는데, 엄마가 해 주었던 무침을 해 봐도 맛이 안나서
냉동에 넣어 두었다가 기름이 누렇게 끼면 이유가 생겨서(누렇게 변해 쩐내가 가니까) 밭에 거름으로 묻었습니다.
이래서 제가 부끄러움이 느껴집니다. 주신 분께 미안해서요
다시는 이렇게 안 하려고 보고 또 보고 눈에 익힙니다.
어릴적에 친정엄마는 고추가루를 조금 넣어 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 레시피 절대로 잊지 않고 다시는 부끄러운 마음 들지 않도록 버리지 않아야겠습니다.
자주 와서 요리 익히면서 나이 들수록 잘 해 먹어야지 하는 마음 다져 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