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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식

코로나19 덕분에 얼굴이 골갈빵 처럼 된 우리 손자

작성자맹명희|작성시간20.05.04|조회수1,274 목록 댓글 40


어제는 아들네와 산에 다녀왔습니다.

잡초에 묻혀 있지만

가죽나무와 두충나무가 잘 자랐습니다.

올해는 집에 가죽순이 집으로 온게 있어서

이건 하나도 따지않고  그냥 키우기로 했습니다.

 

붉나무와 아카시 참나무 등 잡목을 제거하고 있는 김씨 3대



밭 가장자리에까지 가죽순이 새끼를 쳐 내려갑니다.

조만간 남의 밭에 까지 가죽 새끼들이 내려갈 것 같습니다.


앵두가 엄청 많이 달렸습니다. 앵두꽃이 예뻤을 것 같은데 ...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 지나갔습니다.

앵두 가지에 밀가루를 뿌려놓고 왔습니다.

팻말을 써 놓아도 리본에 앵두 따가지 말라고 아무리 해도 늘 누군가가 와서 다 따갔는데 이렇게 밀가루를 뿌려놓으면 살충제를 뿌려놓은 건 줄 알도 아무도 안 따갑니다.



갈때는 인천대교로 건너갔는데 돌아올 때는 배를 타고 왔습니다.

고기를 잡아먹으려 하지않고 배에서 여객들이 주는 새우깡을 먹고 사는 갈매기들입니다. 우리가 간식으로 가지고 간 홍삼건빵은 먹을 줄 모르고...받아가지고 갔다가도 그냥 내버리고 오로지 새우깡만 받아먹습니다.




차이나타운에 들러 저녁 먹고 왔습니다.






차이나 타운에는 동사무도소 중국풍 건물입니다.





 차이나타운에 즐비한 공갈빵들이 모두 우리 손자 얼굴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몇 달 집콕하느라 전국의 어린이들이 거의 다 체중이 많이 늘었을 듯합니다.



중국 냉면도 맛있고... 특히 찹쌀 탕수육이 일미였습니다.



북경 시내 거리보다 더 중국스러운 거리입니다.. 간판들도 온통 중국 글자고 전광판에만 겨우 한글 몇 자 보입니다.


집에 가지고 온 나물은 민가시 엄나무순 몇 줄기와 달래 몇 뿌리 뿐이지만

엄청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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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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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안대수(공주) | 작성시간 20.05.07 맹명희 
    잘 알겠습니다 ㅋ
  • 작성자조영숙(태양모) | 작성시간 20.05.06 에구 밀가루~
    산에서 나는거는 쥔없는 공짜품으로 아나봐요 ㅠ
    절도행위인줄 모르는지..
    설마 살충제가 맞는지 찍어먹어보진 않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06 저게 원래는 산이 아녀요..
    한 40년 간직을 못 했더니 산처럼 보이는 거지..마을에 있는 산 기슭의 좋은 밭이었습니다ㅡ
  • 답댓글 작성자김영원(김천) | 작성시간 20.05.07 맹명희 다시 밭으로 만들어 보세요
    좋은 보석도 사용해야지 보석이지
    장농속에 보관만 해서 어쩔려고 합니까?
    나도 산이된 밭을 다시 밭으로 만들었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07 김영원(김천) 옆에 사는게 아니라서 그게 불가능합니다.
    첨에는 고구마도 심고 고추도 심던 텃밭이었는데 오래 묵으니 산으로 되었는데
    그냥 심심할 때 둘러보기는 좋습니다 .
    남의 산에 안 가도 산나물도 뜯을 수 있어 괜찮고요..
    집을 지으려면 집터 정도는 지금도 가능한데
    우리들 체력이 집 간직을 할 능력이 안 돼서
    안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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