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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식

비 오는 가을, 추억 소환

작성자이병용(구리짱)|작성시간20.11.01|조회수367 목록 댓글 12

오늘
친구가 옛 추억을 소환하는
사진들을 올려주었네요.

올 가을.
유난히 단풍이 곱닥하게 물들어
마음을 온통 빼앗기는데
스무살 초반에 열정을 뿜뿜했던
야학을 지나쳤어요.
건물도 리모델링했고
주변 상권도 바뀌었지만
그 자리 그대로
아직도 야학 간판이 걸려있어
짠한 마음입니다.
주변에 공장도 많았고
버스 종점도 있었기에
소위 말하는
그 당시 공순이라 불리던,
혹은
버스 안내양이라 불리던 학생도
울 야학에 꽤 있었지요.

저도,
안내양한테 토큰,회수권 엄청 받아 썼는데~~!
(법적인 관점에서 횡령이었겠지요)
많이 있다고 사양해도 갖다 주는 통에 친구들한테도 나눠주고~~
그 안내양들 대부분 누나들이거나 어려야 동갑내기 들일텐데
이젠 6학년의 전반~중반~후반에 걸쳐 있겠네요.
건강하게 잘 살고들 있는지~~!

오늘은
비가 왔어요.
낙엽이 하나 둘
빗길에 붙어 있네요.
추억을 소환한 사진 몇 장으로
가슴이 잔잔히 흔들려서
막걸리 한 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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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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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병용(구리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2 맞아요.
    버스차장도 있어서 표 끊어주고 받고.
    담배재떨이 기억하시네요~~
  • 작성자정민해 | 작성시간 20.11.02 옛날 생각나네요. 잊고있었던.
  • 답댓글 작성자이병용(구리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2 바쁜 일상에 잊고는 살아도
    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 작성자김홍철 | 작성시간 20.11.10 정말 어릴적, 안내양 누나를 봤던가 안봤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중국출장 갔을때는 말도 안통하는 안내양 아가씨한테 지도를 펴 보여주면서 요금 냈던 기억이 납니다. 흐하ㅡ.
  • 답댓글 작성자이병용(구리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10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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