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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신

작성자곽은영(횡성)|작성시간22.04.26|조회수298 목록 댓글 10

오늘은 비가오니 마음이 좀 느긋합니다
아니면 밭으로 나갔을 건데 ㅎ

매일 흙먼지에 신발은 흙을 뒤집어 쓰구
물로 닦아두 소용없는
도시살때 어쩌다 시골오면 농부들의 옷은
늘 흙이 뭍어있구 신발두 물론이구
심지여 손톱에 낀 흙은 시커매보여서 위생관념이 부족한 줄 알았죠 ㅜ

현장에서 살아보니 바로 우리부부 모습
일하다가 다리 아프면 털썩 주저앉으니 바지에
흙이 뭍는건 예사구 장갑을 끼구 일하다가
갑갑하면 벗어던지니 손톱 밑은 늘흙이 낀다

옆지기는 심지여 지문이 다닳아서 면사무소
에서 자동기기에 서류를 출력하는데
지문이 없어서 안된되나 뮈래나 ㅋ ㅋ


왜아직 털신이냐구요?
산골은 새벽에 아직두 서늘하다 못해 춥지요
일하러 나가는데 끈메는 복잡한 신보다
그냥 발 쑥집어넣는 털신만큼 편한 것두 엄죠

내건 들어올때 물한번이라두 끼얹으니 좀 났쥬


올해는 새하우스두 두동짓구


박 지지대 만든다구
굵은 파이브 박느라 종일 끙끙


여긴 박 올릴 곳
연포탕이 아주 맛나구 박을 썰어말리면 

호박고지보다 맛나데서 올해는 박을 좀 심을 예정입니다


이 망이 기존 오이망 보다 튼실해서
이것으로 올해는 다 망칩니다


얼추 완성


우슬 씨앗넣기.감자 조금 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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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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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곽은영(횡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26 우리가 뭘키우는거 보다두
    가을에 농산물 가을걷이 하면
    들여놔야 하거든요
    남의 것 빌려쓰다 이번에 새거 두동 했네요
  • 작성자이용자(얼음골) | 작성시간 22.04.26 가을이되면 박터널속에 박들이 주렁 주렁 열리겠어요 대박 나셔요
  • 답댓글 작성자곽은영(횡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26 네 박모습두 좋구 연포탕두 좋아서요
  • 작성자성복선(사천) | 작성시간 22.04.29 저도 귀농한지 12년차 몸이 신호을 보내서 이젠 일들을 조금씩 줄이기로 했어요
    살살 쉬어 가면서 하셨요
  • 답댓글 작성자곽은영(횡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29 네.내년부터 조금씩 줄여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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