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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살이 또다른 재미

작성자김금순(영동)|작성시간23.01.06|조회수545 목록 댓글 18

영동 김금순입니다.

 

산이 가까이 있고 농약을 안 치기 때문에

봄이면 우리집에는 새들이 구멍마다 새집을 짓고

알을 품어 알이 부화가 되면 시끌시끌합니다.

 

어미새는 연신 먹이를 물어 새끼들한테 먹이느라

정신없습니다.

 

 

안방 창문 앞에 남천 나무속에 

아기 새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마당에 상수도가 얼까 봐

물을 틀어 놓는데

물 먹으려 새들이 많이들 옵니다.

 

올해는 냇가 물이 얼지가 안 해서

덜 오고 있습니다.

 

한 겨울에는 들깨를 뿌려주면

와서 먹고 놀다가 가는데

장독대에 똥을 많이 누어 

먹이 주기는 포기 했습니다.

 

새 때문에 산골살이의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5월 29일 꽃꽂이

삼나물(눈개승마)

산채 나물 재배할 때 참 많이 심었는데

이제는 두 포기만 남았습니다.

 

 

온통 길옆에 뿌려진 금계국 씨앗이

우리 밭 언덕에도 떨어져 나왔습니다.

 

심을 곳이 없어서 앞 빈 공터에 씨앗을 뿌려 놓았더니

수레국화가 풀숲에서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 기린초가 

계속 자랐습니다.

삽목을 해서 늘리기도 했습니다.

 

심지도 안 했는데

어느 날 작약이 변종이 되어

이런 꽃으로 피었습니다.

 

 

겹 작약 꽃도 피기 시작하고

 

 

톱풀은 노랑과 핑크, 흰색 3 종류가 있었는데

노란색은 없어지고

흰색이 먼저 피고 지면 핑크가 핍니다.

 

 

공터에 핀 엉겅퀴

 

 

톱풀 꽃, 엉겅퀴, 금계국, 기린초

 

삼나물, 붓꽃

 

눈개승마, 금계국, 엉겅퀴, 붓꽃

 

흰 톱풀꽃, 금계국, 아스파라거스, 무늬 옥잠화 

 

 

기린초, 파랭이, 작약, 삼나물, 붓꽃, 무늬 옥잠화

 

 

이른 봄에 돌절구에 꽃을 심었더니

이렇게 예쁘게 피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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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07 유박을 조금 주고
    햇빛도 잘 들어와서
    물만 잘 주면
    꽃이 오래가니까
    참 예쁩니다.
  • 작성자진귀자(부산) | 작성시간 23.01.07 꽃대궐에서
    새소리까지
    한번 가보고싶은곳
    입니다
    꽃꽂이 작품이
    은근하게 정든고향같은
    느낌이 듭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07 우리집에는
    꽃이 안 보이는데
    어디서 꽃이 나오냐고
    궁금하게 생각을 합니다.
    피기만 하면 잘라서
    꽃꽂이를 하기 때문입니다.
    고우신 마음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선화(햇살) | 작성시간 23.01.07 아름다운삶~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마지막 로벨리아가 마음을 사로 잡네요
  •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07 로벨리오라고 들어 놓고 또 잊어 버립니다.
    열심히 살다보니
    건강도 따라 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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