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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날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작성시간24.08.18|조회수290 목록 댓글 10

오늘 8월 18일이 쌀의 날인데,
그 이유를 아시는지요?
그 답은 쌀 미(米) 字에 있답니다~

재밌지 않나요? ㅎ

나이 88歲를 米壽라고 하고요.
77歲는 喜壽.
99歲는 일백 百에서 1(一)을 빼면 99이기에 白壽라고 달리 부른답니다~ ㅎ

‘米’ 자의 의미
90세를 축하하는 구순잔치는 米壽라고 부르는 88세에 한다.
그것은 米자에 여덟 팔(八) 자가 두 개 들어가기 때문이다.
80세를 축하하는 팔순잔치는 77세에 한다.
그리고 喜壽라고 부른다.
그 까닭은 기쁠 희(喜) 자의 약자로 일곱 칠(七) 자를 겹쳐 쓰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백순잔치는 99세에 하며 白壽라고 부른다.
그것은 일백백(百) 자에서 한 획을 빼면 흰 백(白) 자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 까지는 대개 알고 있는 얘기다.

그런데 쌀 미(米) 자의 어원인즉 쌀 한 톨을 생산하는데 88번의 손길이 가기 때문에 여덟 팔(八) 자가 두 개 들어간다고 한다.
쌀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만큼 어렵게 생산한 쌀인 만큼 소중하게 아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은 쌀농사에 여든여덟 번의 손길은 가지 않는 듯하다. 내가 알기로는 적어도 피를 뽑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피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벼농사를 지을 때 피라는 것이 섞여 자라서 농부들이 일일이 잡초인 피를 뽑는데 골머리를 앓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기계의 힘으로 저절로 골라낼 수 있기 때문에 피를 뽑는 수고는 하지 않는다. 하기야 그럴 인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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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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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유정(서울동작) | 작성시간 24.08.19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3 고맙습니다.
  • 작성자조숙재(시골부부) | 작성시간 24.08.23 시골 살아도 벼농사에 수고가 그렇게 들어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볍씨 거두는 것부터 저장 후 씨소독, 모판 만들고 뿌리고 심고, 잡초제거하고(요즘은 제초제뿌림), 물을 데어 주어고
    물을 빼고 등 해야 할 일은 많기는 많네요
    이런 쌀 소비가 많아야할텐데..
    좋은 글 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3 좋은 글이라 하시니 신나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조숙재(시골부부) | 작성시간 24.08.23 김병수(아마도난) 그럼요. 좋은 글이고 말고요.
    시골 살아도 기본 적인 것만 알지, 이렇게 속속들이 모르지요.
    자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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